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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이 지고 나면 눈이 내린 듯 하얀 조팝나무꽃이 핀다. 조팝나무는 울타리용이나 경계표시로 주로 심는데, 앙증맞게 작은 하얀 꽃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은 잔설이 나무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줄기에 다닥다닥 달린 작은 흰 꽃들이 마치 튀긴 좁쌀을 붙인 것처럼 보여서 '조밥나무'라고 하던 것이 발음이 강해져 '조팝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줄기에 다닥다닥 달린 작은 흰 꽃들이 마치 튀긴 좁쌀을 붙인 것처럼 보여서 '조밥나무'라고 하던 것이 발음이 강해져 '조팝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조팝나무꽃 - 김승기
싸리나무 같은 것에
다닥다닥 붙어
웬 옥수수 팝콘인가 찹쌀 강정인가
잊곤 했던
어린 시절 배고픔일까
아찔한 그리움
너를 보면
비어버린 가슴 다시 채울 수 있을까
지나간 세월 모두 내려 놓은 지금
남아 있는 그리움은
욕심의 그늘
무엇을 애달파하며 또 채우려고 하나
너의 그 하얀 웃음으로
모든 걸 지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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