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섬과 소매물도에서 보낸 시간은 6시간이다. 그 시간에 섬의 모든것을 알기에는 부족하며, 마을 이장님과 민박 할머니께 다음에 다시 섬을 찾으면 저를 아는척하여 주세요하며, 여객선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11시 40분에 블루버드호를 탔다. 선장님이 깜짝 놀란다.
아니, 등대섬에 내렸는데 어떻게 소매물도에 있습니까?
ㅎ - 길이 열렸기에 산을 넘어 왔습니다. ㅋ
새벽에 갯바위 곳곳에 하선한 낚시꾼들을 다시 찾아 태워야 한다.
많은 풍경들을 담았지만 섬과 해안의 절경에 눈을 뗄 수가 없어서 이미지 검색을 포기하고 해상한려수도를 감상하였다. 소매물도를 뒤로하고 바로 만난 섬이 대매물도이며, 빨간 등대 뒷편으로 지붕이 유난히 붉은 집들이 역시 그림처럼 자리하였으며, 등가도, 죽도, 지심도, 외도, 비진도, 해금강등을 스치거나 거쳐 집으로 왔다.
안타까운건 섬의 이름을 모두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인데, 그래도 사진으로 이웃들과 함께 떠나고 싶다.
▲ 소매물도
▲ 上下 - 대매물도
▲ 해금강
▲ 해금강의 사자바위
▲ 블루버드(10톤, 평균 10노트)
☆.. 섬의 이름이나 바위의 이름을 아는 분들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빠르게 달리는 블루버드호에서 담은 사진과 동영상이며, 나도 흔들리고 섬, 바다, 하늘 - 모두가 흔들린다. 블루버드가 내 소유가 아니니 나를 위하여 멈추라고 주문할 수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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