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에서 강원도 삼척은 아주 먼 거리이다. 오전 6시 30분에 출발하여 중간의 점심 식사 시간을 포함하여 삼척의 강원종합박물관까지 6시간 30분이 걸렸다.
45호 국도를 따라 환선굴로 가기 직전에 박물관이 있다. 요즘 대부분의 건축물이 그렇듯이 이곳 역시 산과 물을 위압적으로 억누르는 거대한 규모의 박물관이었는데, 좀 더 자연 친화적인 건물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박물관은 3층 건물이며, 아래의 설명처럼 실내 전시실에는 수많은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위압적인 건물에 비하여 너무 정리가 되지 않아 무엇을 보아야 할지 어리둥절하며, 박물관을 만든 분이(?) 소장한 모든 유물을 보여주고 싶어 이렇게 전시 했구나 하는 고마움이 밀물처럼 밀려와야 할텐데, 박물관은 박물관이 아니라 상품을 판매하는 대형 할인 매장 같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실내 전시품은 촬영이 불가하니 촬영이 가능한 4 전시실 동굴, 종유석 전시장의 실내와 실외 전시장을 담았다.
[실내동굴/종유석전시장] 석회동굴의 이차 생성물인 종유석, 석순, 유석, 석화, 휴석 등을 전시한 곳으로서 자연 의 신비함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인공으로 동굴을 조성하고 생성물들을 연출하여 동굴 내부의 느낌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종유석 : 천장에서 아래로 성장하는 생성물
* 종유관 : 천장에서 내려뻗은 빨대 모양의 생성물
박물관과 동굴등은 사진 촬영이 금지다. 박물관이라면 여러가지의 유물을 전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래된 그림의 물감등은 공기나 자외선, 적외선등에 민감한 경우가 많다. 도자기등의 유약등도 마찬가지고. 그렇기 때문에 플래쉬를 사용하는 촬영은 금지하는 곳이 많다.
동굴 역시 빛에 민감하기에 동굴속의 생성물과 생물의 변화를 막기 위하여 촬영을 금지한다. 어제 환선굴을 찾았지만 동굴 내부에서 한컷도 촬영을 하지 못하였기에 그 공백을 메우고자 강원종합박물관에서 담은 실내동굴과 종유석을 올린다.(환선굴 입구까지의 풍경은 따로 올릴 예정.)
▲ 외부에서 들어가는 실내동굴 입구
▲ 실내전시실에서 자수정
▲ 실내동굴
실외 종유석 전시장
강원종합박물관 (강원도 삼척시) 소개
위 치 : 강원 삼척시 신기면 신기리 374
전 화 : 033-541-1523 팩 스 : 033-541-4199
홈페이지 : www.museum.gangwon.kr
개 요 : 강원종합박물관은 2004년 12월 학교법인 대진교육재단에서 동·서양의 고건축 양식을 응용 하여 건립 운영하고 있는 시설로 세계 각국의 유물 20,0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규 모 : 연면적 12,321.02m(약3,727평) 대지면적 25,266m(약7,643평)
전시실 안내
[자연사 전시실] 크게 화석과 광물로 나눌 수 있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화석들은 생장고 소멸을 반복해온 자연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세계의 다양한 지역에서 발견된 광물 들은 자연의 경이로움과 신비함을 느끼게 해준다. 교육적 가치가 높은 유물들이 자연사 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한 자리에 모인 곳이다.
[도자기 전시실] 인류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문화를 발전시켜 왔는지 보여주는 역사전시실이다.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구석기시대의 주먹도끼를 비롯한 여러 사냥도구와 인류 문명의 시작과 더 불어 발전하여 왔으며 기록으로 남아 있는, 어느 나라의 역사보다 훨씬 더 오랜 기원을 지닌 토기가 있다.
[금속공예 전시실] 동양 삼국을 중심으로 한 금속 생활공예, 불교공예 그리고 옥공예가 전시되어 있다. 청 동그릇은 대부분 제사나 연회를 거행할 때 사용되던 예기로 종류가 다양하고 바탕의 재 질은 얇으며, 주조는 거칠고 문양과 명문이 있다. 춘추전국시대까지 다양한 그릇이 있는 데 신을 향한 숭배도구로서 주로 짐승의 얼굴(도철문)이 새겨져 있다.
[공룡 전시실] 움직이는 공룡과 공룡영화를 상영하고 있어 공감적으로 관람을 즐길 수 있는 곳이며 생 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또한 공룡전시장은 자연사학습의 교육장으로서 어 린이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세계민속 전시실] 세계 각국의 민속유물들이 시공을 뛰어 넘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어 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온고지신이란 말이 있듯 현재의 결과물은 과거의 문화 유산 속에서 발견되는 조상들의 지혜를 수용하고 이를 더 발전시키는 과정 속에서 생겨 나는 것인 까닭에 다시금 그네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려 한다.
[목공예 전시실] 나무는 다른 재질에 비해 구하기가 비교적 쉽고 성형하기가 용이해 인류와 오랫동안 함 께해온 친숙한 소재이다. 전시실에는 인도네시아 목각인 독수리가 당당하면서도 생생하 게 조각되어 있으며, 뾰족한 기암거석 봉우리를 이루는 산들과 깎아지는 듯한 절벽, 그 리고 맑은 강과 어우러져 현세 속의 선경이라고 불리는 계림 이강을 배경으로 한 만수천 상이 관솔로 조각되어 있다.
[실내동굴/종유석전시장] 석회동굴의 이차 생성물인 종유석, 석순, 유석, 석화, 휴석 등을 전시한 곳으로서 자연 의 신비함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인공으로 동굴을 조성하고 생성물들을 연출하여 동굴 내부의 느낌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야외석공예 전시장] 박물관 가장자리를 중심으로 곳곳에 어우러져 있는 서양 대리석공예, 18나한석공예 그 외 석제 12지신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 입장료 어른 8천원 어린이 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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