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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가본 곳

백산기념관에서 - 고향에 가고 싶다

by 실비단안개 2007.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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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백산 기념관 아래의 모밀국수집에서 하였기에 자연히 백산기념관을 방문하게 되었다. 오늘도 관람을 하는 방문객 없는 쓸쓸한 백산기념관이었다.

독립운동 자금 조달의 젖줄, '백산상회(白山商會)'와 안희제 선생 : http://blog.daum.net/mylovemay/7370461

 

기념관을 관람한 후에 지하의 기획전시, '사진으로 보는 한국독립운동사 展'을 관람하였다. 지난해에도 역시 일제 시대의 우리 국민의 모습등이 전시 된 장소였는데, 오늘은 그때와는 또 다른 감정으로 전시회를 관람하였다.

 

아침에 잠시 접속하여 확인 한 기사가 알마님의 선거법(http://blog.daum.net/arma2017/5231735)과 산골소년님의 우토로 번개 후기(http://mckdh.net/)였으며, 그동안 많은 네티즌과 블로거 기자들이 우토로에 관심을 가졌으며 기사화 하였기에 일제 강제 동원 사진 앞에서 오래 머물렀다.

혹여 우토로의 사진이 있을까 하며 살펴도 우토로의 사진은 없었지만, 탄광으로 강제 동원 된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이 탄광벽에 쓴 글이 있었다.

"어머니 보고 싶어"

"배가 고파요"

"고향에 가고 싶다"

 

그 사진들 옆으로 위안부 할머니(그 당시는 꽃다운 처녀)들의 모습과 그들을 노리개로 한 줄을 선 일본 병사들의 사진도 있었다.

마음이 아팠다. 눈물이 절로 흘렀다.

누더기를 걸치고 짓밟힌 우리 선조들, 고향에 있어도 그리운게 그 옛날의 고향 모습인데, 멀리 타국에서 얼마나 고향을 그리워 하였을까.

 

또 하나의 아픈 현실은 지금 대권 주자들이다.

제 나라에서 뜨신 밥 먹으니 배 고픔을 몰라 지들끼리 치고박고, 서로 헐뜯으며 하는 경선, 걸음 옮길 때마다  비틀거리는 모습,  말 한마디 뱉을 때마다 망언이니 이 보다 더 슬프고 가슴 아픈 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이제 그들을 싫어한다는 글 조차도 올리지 못하게 하니, 내 나라 글과 말이 있으면 무엇하겠으며, 세살 아기도 싫고 좋음을 분명히 밝히는데 의식을 가진 어른들에게 듣기 좋은 말만 하라고 하니 이게 어디 사람 사는 나라인가.

그러면서 그들은 언제나 국민과 나라를 위하여 한 목숨 바치겠노라고 외친다.

 

난 거창하게 애국을 논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정치인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 가면을 벗고 진실만 이야기하라고 말하고 싶다.

해가져서 집에오니 알마님의 우토로 속보(http://blog.daum.net/arma2017/5234979)가 있다.

약속 지키지 않는 정부 -

물론 믿음만큼이라는 건 안다. 그러나 정부와 관계자들은 국민이 신뢰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신뢰를 쌓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런데 한 약속도 져버리는 정부와 관계자들이다.

우리나라가 난파선같다. 우리 흘러흘러 어디로 가나, 나침반 없는 나라, 바보처럼 착한 우리 국민.

정부는 우리 국민 모두를 우토로 주민들을 버리듯이 버릴것 같다.

 

정치인, 그들은 눈물과 피로 지켜 낸 우리의 역사를 알기나 할까?

역사를 안다면 나라 안팎으로 망신을 시키지는 않을터인데 모르니 그러겠지?

펄럭이는 태극기만 보아도 가슴이 뛰는 시골 아짐보다도 못한 그 정신으로 대통령이 되겠다니 몇번을 생각하고 자고 일어나서 또 생각하여도 슬픈 일이다.

 

대권주자 - 신바람까지는 바라지 않을께, 국민들에게 진정한 희망이 무엇인지만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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