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김지현 군과 땅사랑팀이 보이지가 않기에 김영희 씨에게 여쭈니 서울 집회에 갔다고 하였다.
진해의 집회가 약간 약해질 수도 있겠지만 아름다운 청년들이다.
앗 - 안치환 --
돌아서서 듣거나 눈을 감고 들으면 영락없는 안치환이다.(나만 그럴 수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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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강으로 스미어 꿈을 꾸다 밤이 깊을수록 말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 부둥켜안은채 느긋하게 정들어 가는지를 으음-음--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본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그슬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 어느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갖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 짙푸른 숲이되고 산이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사람 누가 뭐래도 그대는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의 온기를 품고사는
바로 그대 바로 당신 바로 우린 참사랑~
내 블로그의 배경음악으로 자주 오르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의 열창에 끌려 김영희 씨에게 질문을 드리니 오늘 공연을 맡은 '소리내음'이라고 하였다.
사회는 김영희 씨가 맡았으며, 언제나처럼 리본달기, 서명하기, 시민들의 자유발언, 구호외치기, 시민의 연주와 소리내음의 연주에 맞추어 함께 노래부르기로 이어졌다.
그러던 중 경남연합의 김 기자(블로거 대한민국해군) 님께서 나를 알아보셨고, 잠시 벤취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 다른 분을 소개 받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첫 집회 때부터 뒤에서 지켜보고 계셨다고 하셨는데, 그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다시 집회에 합류하여 시간을 보내는데, "실비단안개님이세요?" 한다.
당 사진동호회 카페 회원이었는데, 대운하 티셔츠로 알았는지 이미지로 알았는지 그건 묻지를 않았다.
허탕을 쳤던 진해루 행 때부터 계속 입은 대운하 티셔츠는 당에서 구입을 하였는데, 수익금은 이랜드와 비정규직 후원금으로 보내지는 행사이기에 아이들과 함께 입으려고 석장을 구입하였으며, 촛불 집회 때마다 입고 나가는데, 얼굴은 모르지만 카페 회원이나 당원 누군가가 싸인을 보내오기를 내심 기다렸는데, 첫 싸인이 온 것이다.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 담고 싶은 풍경을 담았으며, 집회 해산시에 다시 만났다.
'소리내음'의 마지막 곡 연주후에 만나 시간을 좀 달라니 다른 곳에 공연이 있다기에 다음주에 또 집회장에서 만날 수 있냐고 여쭈니 아직은 미정이라는 답변이었다.
리본을 달아주는 김예지 씨가 소리내음의 열혈팬 같았다.^^
어젯밤은 추웠다. 어린 아이들이 고생이 많았었는데, 별다른 투정없이 마지막까지 함께 하였으며, 촛불은 센바람으로 불을 붙이기가 바쁘게 꺼지곤 하여 몇 개가 되지 않는 촛불로 진행되었지만, 소리내음의 강렬함에 집회장의 열기는 대단하였다.
1989년에 결성 된 통키타 그룹 '소리내음'은-
사람, 사랑, 음악 그리고, 희망을 노래하는 소리내음
소리내음이란?
하루 종일 뒷골목에 먹다남은 피자조각처럼 쭈그리고 앉아 비를 맞고 있어도 구걸하고
있던 걸인은 자리를 피할망정 쓰레기통은 자리를 뜨지않고 세상의 모든 눈물을 제 몸속에 담는다.
그는, 술에 취해 다가와 욕심을 버려 뻥 뚫린 자신의 몸통에 얼굴을 쳐 박고
세상에 하소연 하듯 오바이트를 하는 어떤 여자의 버리고 싶은 생을 다 받아 주고 어슬렁 어슬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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