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이중섭 미술관, 오설록 차 박물관 다음으로 방문한 곳이 한림공원입니다.
한림공원은 규모로서 최대의 식물원이며, 공원내에 제주인의 옛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한 재암민속마을, 용암동굴에서 석회동굴로 변해가는 2차원적인 동굴인 협재동굴과 두마리의 용이 빠져나온 흔적을 볼 수 있는 쌍용동굴을 보실 수가 있고, 500여점의 분재작품과 100여점의 대형괴석과 정원석을 감상할 수 있는 분재원, 제주특유의 수석들을 비롯해 국내외의 다양한 수석 500여점이 전시되어 있는 수석전시관 그리고 2,000여종 2만여그루의 제주자생식물과 아열대식물들이 살아숨쉬는 식물의 왕국인 아열대식물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한자리에 모여있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종합관광지입니다.
한림공원 개척약사
한림공원의 창업자 송봉규(宋奉奎)회장은 1956년 20대의 약관(弱冠)에 제주도의회 의원 생활을 거치면서 지역사회의 개발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을 뿐 아니라 10여년간의 한림읍 개발위원장을 지내는 동안 일찌기 제주도의 발전은 관광산업이 열쇠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관광산업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실태를 조사하기 위하여 1970년 6월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각지의 고적과 관광지를 샅샅이 조사하고 정보를 수집하여 돌아왔다. 이때부터 그는 제주도내의 적지를 선정하여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일생을 투신할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 보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그의 고향인 한림읍내의 적지를 찾아 여러곳을 탐색하던 끝에 협재, 금릉, 비양도 일대야말로 신비로운 동굴이 있고, 아름다운 해변과 비양도의 낚시터 등 자연 관광자원이 풍부하여 개발하기에 따라서는 외국의 어떤 유명관광지에도 뒤떨어지지 않는 자연적 여건이 갖추어져 있다고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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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농장, 식물원 등이 한 개인의 관심과 의지로 개척되어 현재의 단계까지 왔는데, 한림공원도 마찬가집니다.
사진은 몇 컷 되지않지만, 식물원 내는 미로같았으며, 식물 뿐 아니라, 민속마을 구경과 식사까지 가능한 곳이 한림공원이며, 뭍의 식물원에서 만나지 못하는 진기한 많은 식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 계절마다 행사가 있는데, 당시는 국화와 호박등으로 멋스럽게 꾸며놓았더군요.
아래의 한림공원을 클릭하면 공원의 모든 것과 궁금증이 풀립니다.
제주한림공원 http://www.hallimpark.co.kr/
▲ 수석에 앉은 나비
▲ 나들이객들을 위하여 사진을 찍는 코너가 곳곳에 있었습니다.
▲ 수생식물원입니다. 당시만해도 수련이 피어 있었는데, 지금은 졌을 것 같네요.
▲ 재암민속마을
▲ 분재원 - 직원이 바닥에 붙은 껌을 떼고 있습니다.
▲ 수생식물원 - 청소중이었으며, 당시는 많은 낙엽이 없었기에 낙엽길은 다른 곳에서 낙엽을 가지고 와서 길 위에 흩더군요.
▲ 실내 - 야자수같지요. 세계 곳곳에 노출 된 우리의 인격이 이곳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고발 포스트는 아닙니다. 나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다른 이가 수고를 하며, 불편해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저도 조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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