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마무리를 못한 포스트가 몇 개 있는데, 중간보고겸 결과입니다.
날짜별로 올리겠습니다.
5월 19일, 함양의 정운식당을 운영하는 부부 시인에 대해 함양문화원에 질문을 하였습니다.
박동열 구경희 시인님 소식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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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9 |
안녕하세요?
오늘 함양의 '정운식당'서 버섯전골을 맛있게 먹었는데, 밥집 주인이 시인 박동열 구경희 님이라고 했습니다.
사진을 몇 컷 담아 왔는데, 두 시인에 대하여 아는 게 없어 기록을 못하기에 도움을 청합니다.
두 분의 약력과 활동사항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부부 시인(夫婦 詩人)이 차리는 밥상 2009.06.03 14:44
5월 19일 등록 후 연락처를 달라고 하기에 메일주소를 주었지만, 포스팅을 할 당시에도 문화원쪽에서 연락이 오지않다가 6월 15일에 연락이 왔더군요.
안녕하세요..함양문화원 홈페이지 관리자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지난 5월 19일자로 저희 문화원 홈페이지에 정운식당 주인장님의 약력과 활동사항을 알려달라고 요청하셨지만 저희가 알아본 바로는 정확한 약력과 활동사항을 알려 드릴 수가 없어서 직접 전화를 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전화번호만 알려 드리는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만 저희로서는 아는 바가 없기에 도움을 드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정운식당 전화번호는 055) 964-0554 입니다.
다른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더 정확하고 빠르게 답변에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럼 남은 시간도 좋은 시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만족스럽지도 않지만, 명 짧은 사람 어디 답변을 받아 보겠습니까.
제황산 모노레일(카)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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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듣지 못하고 모르는 무엇이 더 있지 않을까하여 정부공개시스템(http://www.open.go.kr/)에 '제황산 모노레일카'에 대하여 정보를 청구했는데, 방금 진해시 공원관리사업소측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질문 내용중 애매하거나 더 궁금한 것 등을 전화로 주고 받았으며, 답변은 10 일 이내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도착하면 그때 첨부하지요.(2009.06.16 19:25)
'본 메일은 2009년06월22일 11시01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연락이 왔습니다.
정보공개시스템에서 파일을 가져와 첨부하겠습니다.
124531909834379720[1].csd.com
그동안 진해시청 공원관리사무소와 통화를 했으며, 현재까지는 적자는 아니라고 하더군요.(82일 운영)
그리고 산장상회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소식이 있었지요.
어제 산장상회에 다녀왔습니다.
달라진게 있다면 할아버지께서 긴바지 대신 반바지차림이었으며, 답답하시게 옆의 편의점 걱정이 더 많더군요.
'저 집 장사 안되서 어쩝니까 -' 하시면서요. 많이 가지고 싶은 마음에서는 결코 나오지 못하는 말씀이었습니다.
모노레일카에 깔린 노부부(老夫婦)의 생업
달라질 건 아무것도 없나 봅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님의 건강을 기원해 주셔요!
2월 부터 문제가 된 대장동 계곡이 있습니다.
대장동 계곡은 괴물이다
괴물 관계자들과 맞짱뜨기
6월 14일 봉하마을에 다녀오는 길에 대장동 계곡으로 가니, 공사안내 표지판이 약간 밖으로 나와 있었으며, 안전띠 설치.
일요일이라 오후 4시 30분 경에 일을 마치더군요.
그리고 6월 19일에 다녀왔습니다. 당시 개망초꽃을 포스팅 했는데, 성흥사에서 스님을 뵙고 개망초를 담았습니다.
스님, 계곡이 겁탈 당할 때 스님은 뭘 하셨나요?
성흥사는 전통사찰입니다. 그러기에 300m 이내에서 공사를 할 경우에 사찰과 협의가 되어야 하는데, 공사를 시작할 경우에 알려달라고 했지만, 연락없이 공사장 입구에 포장이 되었더랍니다. 마을에서 부분 요청이 된 공사이기에 마을 주민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말없이 바라면 보며 안타까워 했다고 하시더군요.
이 블로그는 경남 분들이 많이 찾습니다. 찾는 분들 중에 대장동 계곡을 다녀간 이들이 많으리라 생각하는데요, 생각 이상으로 맑으며 새소리가 아름다운 계곡입니다.
스님께서도 아침이면 계곡 주변에서 산책을 즐기셨는데 이제 그 재미가 사라졌으며, 공사 관계로 성흥사 연밭에 물을 대지 못해 (19일)연밭이 바닥이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19일에 연꽃이 피어 있었으며, 오늘 다시 연꽃을 만나고 대장동 계곡과 주변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 19일의 사진인데 이니셜을 넣지 않았네요. 당시 현장소장이 하소연 비슷하게 하더군요. 이렇게 열심히 청소를 하여 폐기물을 처분했으며, 지적한 부분들을 보완했으니 블로그에 잘 좀 적어 달라고요. 윗쪽에는 아치형 다리가 설치중이었습니다. 이럴 때, '갈수록 태산이다.'라고 하지요.
당시(14일) 공사안내 표지판에 공사완료일이 19일이라고 했기에 19일에 갔으며, 현장소장이 며칠 더 걸리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며칠이 지났으니 당연히 확인을 하러 갔는데 -
공사안내 표지는 없었으며, 안전띠 그대로 - 그럼 공사중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계곡 하류로 흙탕물이 꽐꽐 흘렀고요.
오늘 현장의 풍경입니다.
흙탕물이 그대로 보입니다.
▲ 19일에 설치한 아치형 다리곁에 청년들이 있더군요.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이라고 했는데, 페인팅 중이었습니다.
▲ 페인팅 중
조금 위로 올라갔습니다. 처음 설치한 사방댐 아래입니다. 여러분들이 열심입니다.
가관입니다.
계곡변의 돌맹이를 파 계곡바닥에 까는 중입니다. 계곡변의 돌맹이를 파내면 비가 내릴 때 흙이 파여 흘러내리며 나무의 뿌리도 드러나겠지요.
해서 아주머니께 여쭈었습니다.
'돌맹이를 파 내면 흙이 쓸리고 위험한데요?'
아주머니의 답이 -
'여(공사 현장)서 시킨게 아이고 멀리서 갖고 와야 하는데 팔과 다리가 아파서 여꺼 파서 나릅니다.'
현장감독의 관리 소홀입니다.
이후 아주머니들은 몇 미터 거리의 산행로에서 돌을 가져가더군요.(아주머니들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 하류에 흐르고 있던 흙탕물의 범인입니다. 돌을 넣는 곳부터 물의 색이 다릅니다. 계곡 바닥의 시멘트 등을 가리기 위해서일까요?
▲ 돌을 파는 모습
사방댐에서부터 입산금지 울이 있는데, 오늘은 한쪽이 열렸더군요. 물음표를 가집니다. 계곡의 공사가 끝나면 피서객이 몰릴테고 - 흠 - 아마 윗쪽까지 가겠지요?
참 맑습니다. 바람소리, 새소리, 햇살 -
▲ 계곡 상류의 계곡 바닥입니다. 맑은 바닥이 훤하게 보입니다.
계곡 주변은 어떤 풍경일까요.
이름을 알수 없는 벌 나비가 날며, 상사자가 개망초와 나란히 피었고, 으름이 열매를 달았더군요. 산행입구에는 까치수영이 제법 많았는데, 시멘트에 덮여 꼭 한 송이가 피었으며, 하늘나리가 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또 며느리밑씻개, 달개비, 인동초 등 흔한 꽃들이 관심받지 못하지만 피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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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더웠습니다.
오전 11시 50분에 마을버스가 대장동을 떠나면 오후 1시 50분이라야 있습니다. 1 시간 넘게 기다린다는 건 무리였기에 걸어 내려오니 택배차가 지나기에 태워 달랬지요.
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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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가만히 좀 두지 왜 그럴까요 - 오늘 많이 더운데요 - 정말 죄 짓지말고 살아야 겠습니다. 지옥의 불구덩이는 오늘 날씨보다 몇 백배쯤 더 뜨거울테니까요 - 좋은 일 많이 하세요 …."
날씨 때문에 제가 딱하게 보였는지 - 시내로 가는 길이니 집이 시내면 태워주마 하더군요.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계곡에서 기자에게 연락을 했으며, 시민단체와도 통화를 했습니다. 모두 오후에 현장으로 가겠다고 하더군요.
만족스런 결과는 아니지만, 그동안의 경과입니다.
연꽃을 만났습니다. 내일쯤 올릴게요.
그리고 대장동 계곡은 이번 주말부터 입장료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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