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관 퇴임.
퇴임식을 가질 자격이 없는 사람이 그것도 제헌절날 퇴임식을 가졌으니 기가 찼습니다.
우리나라가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하루하루가 불안합니다.
조중동 OUT, 삼성불매 뱃지를 달고 삼성생명에 갔습니다.
작은늠 0세 때 가입한 교육보험이 납입은 이미 오래전에 끝났지만, 해 마다 보험금을 타야 하거든요. 삼성불매지만, 보험료를 완납했으니 지금 해지를 한다면 삼성 좋은 일이기에 만기때까지 보험금은 모두 탈 생각입니다.
삼성생명과 롯데마트(롯데관광 불매중이라 쬐끔 걸림)는 먼 거리가 아니기에 걸었습니다.
시내를 매일 나가는 게 아니니 마트에서 필요한 것들을 구입하려고요. 무엇보다 커피가 떨어졌습니다.^^
카메라질을 하지않더라도 카메라는 가방에 넣어다닙니다.
제헌절날에 버러지의 퇴임식이 있었기에 무궁화를 담지말아야지 - 했는데, 무궁화가 보이더군요. 이곳 뿐 아니라, 진해에는 무궁화공원도 있습니다. 해서 해마다 이맘때면 무궁화를 포스팅 했고요. 제헌절날에도 무궁화공원에 가야겠다 - 생각을 했는데, 이런 - 산하와 국민의 일상은 안중에 없는 날치기배들이 떠올라 무궁화공원에 가기를 포기했습니다. 포스팅 자체를 포기했습니다.
블로그 운영보다 지금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노무현 대통령 관련책과 시사지를 계속 읽었습니다.
가치를 모르는 이들이 자신들의 잣대로 타인의 생각을 잰다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를 생각했습니다.
죄 / 김용택
들자니 무겁고 놓자니 깨지겠고
무겁고 깨질 것 같은 그 독을 들고 아둥바둥 세상을 살았으니
산 죄 크다
내 독 깨뜨리지 않으려고 세상에 물 엎질러 착한 사람들 발등 적신 죄 더 크다.
버리지도 못하고 비공개도 불가능한 블로그를 그래도 매일 열어봤습니다.
큰 짐입니다.
누군가, 꼭 나처럼 이 블로그를 운영할 사람이 없을까 - 주위를 둘러봐도 없습니다. 가족도, 친구도.
50억을 꿀꺽할 것 같은 소쿠리섬에나 갈까 - 아니지, 난 포스트를 작성하고 싶지않으니까….
언젠가부터 일상이 블로그를 위해 존재하는 듯 하기도 했습니다.
꼭 하지않아도, 꼭 가지않아도 되는 그런 일들에, 포스팅 해야지를 붙여서요.
며칠동안 입안에서 맴돌던 말 - 우리 인터넷 끊을까, 한 달만.
세상에서 자유로워지려면 인터넷을 하지않아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지만, 아직 말을 못했습니다.
물론 분노하지않고 데문데문 살아도 됩니다….
무궁화가 종류별로 있지는 않았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 공단의 담장 등에서 담을 수도 있었지만, 굳이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누가 내 열정에 찬물을 끼얹었는가.^^
무궁화는 '꽃잎 색깔이 연보라색이건 하얀색이건 안쪽이 빨간색이면 丹心 계통, 잡색이 없이 순백색이면 '배달 계통', 꽃잎 낱장 한 쪽에만 적색계통으로 되어있는 것을 '아사달 계통'이며, 정부는 이들 가운데서 꽃잎 중앙에 붉은 꽃심이 있는 단심계(丹心系) 홑꽃을 보급 품종으로 지정하였습니다.
무궁화
무궁화의 학명은 syriacus이며, syrea가 붙여진 것은 시리아 원산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시리아가 원산지라는데 대해서는 이론을 내세우는 학자가 많고 인도·중국이 원산지라는 설이 유력하다. 한국이 원산지냐 아니냐 하는 문제도 분명하지 않으나 원산지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오래전부터 한국에서 널리 심었던 것은 틀림없다.
무궁화의 명칭은 중국에서는 목근(木槿)·순영(舜英)·순화(舜華) ·훈화초(薰花草)·단(쓩)·친(漱)·일급(日及)·조개모낙화(朝開暮落花) ·화노옥증(花奴玉蒸)·번리초(藩籬草) 등 여러 가지로 쓰였고, 무궁화로는 쓰여지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는 한자로 무궁화(無窮花·無宮花·舞宮花)로 쓰였는데, 최근에는 無窮花로만 쓰고 있다.
옛날부터 쓰여 오던 무궁화라는 한글명은 16세기부터 나타나는데 한자로는 목근화(木槿花)로 표기하고 있었습니다. 이로써 볼 때, 목근화 → 무긴화 → 무깅화 → 무궁화의 형태로 변했으며 여기에 뜻이 좋은 무궁화(無窮花)로 차음(借音)하여 표기하였음을 알 수 있다.
나라꽃 무궁화의 내력과 무궁화 정신
예로부터 우리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않는 꽃'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옛 기록을 보면 우리나라는 무궁화를 고조선 이전부터 하늘 나라의 꽃으로 귀하게 여겨 왔으며, 신라는 스스로를 근화향(무궁화의 나라)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중국에서도 우리나라를 오래전부터 '무궁화가 피고 지는 군자의 나라'라고 칭송했다. 이처럼 오랜 세월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해 온 무궁화는 조선말 개화기를 거치면서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란 노래말이 애국가에 삽입된 이후 더욱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와 같은 무궁화에 대한 우리 민족의 한결같은 사랑은 일제 강점기에도 계속 되었으며, 광복후에 무궁화는 자연스럽게 자리잡게 하였다.
무궁화의 식물분류학적 위치
* 쌍자엽식물강 - 아욱목 - 아욱과 - 무궁화속 - 무궁화
* 학명 : Hiobiscus Syriacus L. - 무궁화 학명에는 이집트의 Hibis 여신을 닮은 아름다운 꽃이란 의미가 담겨져 있음. (Hibis는 이집트 여신 이름이며, cus는 닮았다는 뜻임.)
* 영명 : Rose of Sharon - 무궁화 이름에는 신의 축복을 받은 땅에서 장미꽃처럼 아름답게 핀 꽃이라는 의미가 있음.
* 분포 : 동북아시아(한국, 중국중부, 인도북부, 일본)
무궁화의 종류
꽃잎이 한 겹인 홑꽃잎을 기본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무궁화는 단심 존재 여부와 꽃잎 빛깔에 따라 크게 다섯 계통으로 나뉜다. 단심이 없으면서 꽃잎이 흰 무궁화는 ‘배달계’로 불린다. 단심이 있으면서 꽃잎이 희면 ‘백단심’, 분홍 빛이면 ‘홍단심’, 푸른빛을 약간 띄면 ‘청단심’계에 속한다. 단심이 있으면서 꽃잎이 두 가지색 이상이어서 무늬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무궁화는 ‘아사달계’로 분류된다.
우리나라에는 1백여종의 품종의 무궁화가 자라고 있으며, 꽃색깔에 따라 단심계, 배달계, 아사달계 등으로 크게 분류된다. 정부는 이들 가운데서 꽃잎 중앙에 붉은 꽃심이 있는 단심계(丹心系) 홑꽃을 보급 품종으로 지정하였다.
무궁화는 7월 초순에서 10월 하순까지 매일 꽃을 피워 한그루에 많게는 천여송이까지 피며, 옮겨 심거나 꺾꽂이를 해도 잘 자라고 공해에도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민족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을 잘 나타내 주기도 한다.
(출처 : 무궁화 공원에서 옮겨 씀)
무궁화가 무궁화보다 작은 아욱과입니다. 재미있는 식물의 세계입니다. 혹, 시골길을 걷거나 남의 텃밭을 기웃거려 아욱꽃을 보셔요. 무궁화와 아욱꽃이 닮았는지.
아욱 [Malva verticillata]
아욱과(─科 Malvaceae)에 속하는 1~2년생초.
키는 50~70㎝이다. 잎은 어긋나는데 단풍나무잎처럼 5갈래로 조금 갈라졌고, 잎밑은 움푹 들어갔으며 잎가장자리에 둔한 톱니들이 있다. 꽃은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담홍색으로 핀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5장이며, 암술대에 10개의 수술이 붙어 있다. 열매는 꽃받침에 싸인 채로 익는다. 중앙 아시아의 열대 또는 아열대 지방이 원산지로, 한국에서는 언제부터 심어왔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어린순과 잎을 따서 국을 끓여 먹거나, 씨를 약으로 쓰기도 했다. 또한 관상용으로 심기도 했으나, 요즈음은 많이 심지 않고 있다. 씨를 동규자(冬葵子)라고 하여 한방에서 이뇨제로 사용한다. 고려시대 〈향약구급방〉에는 규자(葵子), 조선시대 〈산림경제〉에는 관상식물로 규(葵)가 수록되어 있는데, 이것이 아욱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출처 : 다음백과)
▲ 丹心계(홍단심) - 꽃잎 색깔이 연보라색이건 하얀색이건 안쪽이 빨간색이면 丹心계통
무궁화는 7월 초순부터 10월까지 매일 꽃을 피우며, 한그루에 많게는 천여 송이의 꽃이 피는데, 활짝 폈쳤던 잎은 질 때 꽃잎을 다소곳이 말아 떨어집니다.
▲ 백단심
▲ 배달 : 잡색이 없이 순백색
▲ 겹무궁화
굳이 세세하게 이름을 불러주지 못하더라도 길을 걷거나 관공서 등에서 무궁화를 만난다면 '우리 무궁화'하며 불러주면 어떨까요. 대접받지 못하는 우리 국민처럼 울고 싶을 무궁화가 활짝 웃도록.
요즘은 하와이무궁화를 심심찮게 만나며, 어제 부산 감전동에 다녀왔는데, 구포둑인가요, 접시꽃이 지는 자리에 부용이 한껏 멋을 냈더군요. 아래는 지난해 작성한 3 종류 꽃의 비교 글입니다.
장마에 피해 없도록 조심하시고 건강관리 잘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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