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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우리 동네 단합대회 풍경

by 실비단안개 2009.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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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이 넘었으니 어제가 되겠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마을의 다목적운동장의 테니스장으로 가니, 젊은 아기엄마들과 마을 청년들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해마다 광복절이면 동민 체육대회가 있는데, 올해는 운동장 인조잔디 공사관계로 초등학교에서 개최가 되기에 우리 마을은 어른들을 모시고 단합대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초등학교는 거리가 있기에 어르신들이 함께 하시기에는 무리이기 때문입니다.

 

어버이날 행사를 마을회관이 아닌 운동장에서 한 번 더 한다 할 정도의 행사로, 부녀회와 청년회가 한마음으로 준비한 자리입니다.

 

 

 

 

 

 

 

 

준비한 음식은 수육, 떡, 과일, 음료와 술, 장어국입니다.

밥은 마을회관에서 준비중이며 장어국은 걸러 운동장에서 끓였습니다.

 

 

 이사를 간 수연이가 할머니댁에 왔습니다.

 민규와 친구지만 서너살 때 이사를 갔기에 둘은 낯선 사이가 되었는데, 올케가 인사를 시키니 민규가 수줍어합니다.

수연이외에도 할머니댁을 방문한 꼬마 친구들이 있었으며, 동네의 어린 숙녀들도 방학중이라 운동장으로 찾아왔습니다.

 

 

 

운동장은 공사중이기에 위험하지만, 우리는 테니스장 자리에 자리를 마련했고, 공사장에는 더위와 휴일도 잊은채 작업중입니다.

작은 상을 봐드렸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오십니다. 유모차를 밀고 양산을 쓰고 -

아버지께 얼른 오셔요 - 하니, 아버지와 엄마도 오셨습니다.

휴일이라 직장인인 친구도 왔습니다.

 

 

 

 

 

           ▲ 우리 엄마

 

 

점심식사 후에는 노래자랑이 있습니다.

꼬마친구들이 무얼 부르면 좋을지 노래책을 넘기며 선곡중입니다.

오늘의 상품은 선풍기와 전기주전자, 바구니 등입니다.

협찬하신 분(개인이나 단체)과 주최측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정신을 어디다 놓고 사는지 행사를 깜빡하고 며칠전에 약속을 했습니다.

취소하기도 그렇고 해서, 점심식사가 시작되기 전에 자리를 떴습니다.

올케에게 행사 사진 좀 찍어라고 하니, 카메라가 달라서 못한다기에 카메라를 맡기질 못했습니다.

 

부산의 아이들의 숲 - 나사랑님께서 겨우겨우 우리집 앞으로 오셨습니다.

딱 그럴줄 알았다니까요. 이 길이 새도로 덕택에 용원으로 바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안내판이 서툰탓 같습니다.

그래도 우예우예 잘 찾아 온 나사랑님과 행암에서 진해사랑님을 만나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행암에서 헤어졌는데, 작업관계로 인사를 제대로 드리지 못했습니다.

 

농협앞에서 4시 버스를 탔습니다.

오늘 대장동 계곡에 피서객이 너무 많아 버스 운행이 지연되었다면서 4시 10분이면 우리 동네 출발 시간인데, 농협앞에서 승차가 가능했습니다.

 

테니스장을 보니 마을 청년들과 어르신들이 아직 계셨습니다.

선물처럼 - 사람사는 세상 손수건을 쭈욱~ 나눠 주고 - ^^ -

맥주 한 잔 마시고, 다시 몇 컷 담았습니다.

 

노래 부를 때 찍어야 했는데 -

알곡이 빠진 행사사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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