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1월 15일, 정월 대보름입니다.
웅동 지역의 대보름 행사로 해마다 달집태우기가 있는데, 남양동 다목적운동장이 인조잔디구장이 되었고, 두동의 도로 공사관계로 소사천 옆의 논에서 달집채우기 행사를 했습니다.
행사장 입구에는 소방차가 대기를 했으며, 웅동 1동 청년회, 주부 봉사단 등 지역 단체와 많은 지역민이 달집태우기와 소원 빌기를 했습니다.
정월 대보름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입니다. 정월은 한해를 시작하는 달로서 그해를 설계하는 달로 정월대보름을 한자어로 '상원(上元)'이라고 합니다.
5가지의 곡물로 만든 오곡밥과 나물을 하루에 10번 먹으며, 부스럼이 생기지 말라는 의미에서 견과류의 부럼을 먹는데, 이때 부럼의 껍질을 직접 깨물어 까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름날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희어진다고 하였는데, 가족중에 누군가 잠이 들면 밀가루 등으로 눈썹을 하얗게 칠해놓기도 했습니다. 보름날 전후로 며칠간은 밤에 쥐불놀이를 하고, 보름날 해뜨기 전에 다른 사람에게 한해 더위를 팝니다.
달집 태우기
달집태우기는 쥐불놀이등과 함께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는 풍속이다. 달집은 대나무로 만든 기둥에 짚이나 가지 따위를 덮어 만든 집이다. 짚으로만 만들면 금방 타버리기 때문에 소나무 가지 등을 함께 넣는 때도 많다.
음력 정월대보름까지 볏짚 따위로 만든 달집을 만들어 정월대보름에 달이 뜰 때 달집에 불을 붙인다. 달집이 타는 도중에 불이 꺼지면 흉년이 든다고 하고, 달집이 무너지는 쪽에는 풍년이 든다고 한다. 달집에는 대나무를 넣어 탈 때 나는 소리가 잡귀를 내쫓는다고 한다.
달집태우기를 할 때엔 달집을 태우기 전에 풍악대와 사람들이 달짚 주위를 맴돌고, 달이 뜨면 횃불에 불을 붙여 달집을 타오르게 한다. 오늘날 달집태우기는 공간상, 시간상 등의 문제로 도시에서는 잘 행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직도 농촌에서는 달집태우기를 시행하는 곳이 많다.
실제로 달집태우기를 할 때는 도시 사람들도 몰려와 구경을 오곤 한다. 또한, 예전에는 달집태우기로 풍년을 기원하고 여러가지 점도 쳤지만 현재는 재미와 볼거리 제공 따위의 측면이 강하다. (출처 : 다음백과)
우리 옥상에서 담은 따끈따끈한 보름달입니다.
지금 하늘을 보면 보름달이 떴으니, 모두 소원을 빌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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