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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니 세상이 하얗습니다.
각자 알아서 출근하라는 식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갔습니다.
온동네와 매화에 눈이 소복히 쌓였습니다.
눈이 내리는 계절에 피면 설중매라고 하는데, 3월에 내리는 눈속에 피었으니 설중매는 아니지만, 평생 처음 담아보는 풍경입니다.
어제 카메라가 도착했기에 새로운 카메라로 담았으며, 이른 시간이기에 평소와는 달리 사진이 어둡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큰아이가 출근중입니다.
차에 쌓인 눈을 털어내고 미지근한 물을 부어 큰아이를 버스정류장까지 태워주었는데, 마을버스와 시내버스가 멈추었는지 아직 출근을 했다는 소식이 없습니다.
그렇게 그리운 눈이었는데, 식구들의 발을 묶는군요.
그래도 철없는 엄마는 마냥 신났습니다.
커피 한 잔 마신 후, 눈 내리는 동네를 담겠습니다.
눈에 설은 부산 ·경남 주민들 피해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사이판 총격사건 자세히 알기 : http://cafe.daum.net/saipanning2
아고라 서명
사이판으로 관광가지 맙시다.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88638
싸이판 총격사건 피해자의 한숨과 눈물...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86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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