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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봄눈속에 핀 매화와 동백(冬柏)

by 실비단안개 2010.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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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른 시간에 엄청난 풍경앞에서 기쁘기도 했지만 새카메라로 난감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기쁜 마음을 서툴게 카메라질을 한 후, 다시 카메라를 들고 나갔습니다.

익혀야 내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새카메라라고 다른 이들처럼 폼나게 지른 그런 카메라가 아니라 캐논 파워샷 중고입니다.

여자들이 분수에 맞지않게 명품을 선호하면 욕을 먹듯이, 전문가도  아닌데 비싼 카메라 들고 다니면 그것도 욕 먹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또 사용하는 카메라의 렌즈 활용을 생각하여 중고샵을 클릭했습니다.

 

옥션에 아이디를 만들어 S5IS를 경매 입찰에 응했는데, 후에 낙찰가능에서 제외되니, 답답해 하던 아기아빠가 현금카드 줄테니 즉석구매를 하라고 하며, 검색을 정말 몇 십번도 더 해 주며, 가격이 좋다며 추천을 해주더군요.

함께 사는 여자 병 나는 꼴은 못보겠다지요. 

 

악세사리 전혀없이 본체만이었기에 통화로 가격 흥정을 했습니다.

잠시 뒤 접속하니 가격을 내렸더라고요.^^ 해서 다시 흥정 -

파워샷 S5IS는 단종품입니다. 카메라 고장 후 서비스센터와 상담을 하며, 가격과 렌즈 사용 유무 등을 확인했기에 그쪽에서 제시하는 선에서 구입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곤 이틀 후 카메라를 받았습니다.

악세사리 무제공이었지만, 참 너무하게 배터리도 없더군요. 메모리카드는 내 카메라에서 뽑아 끼우고 - 배터리는 여유분이 항상 있으니 바로 넣고 -

그런데 이늠 상륙 경로가 어떻게 되는지 일본 내수품이라 설명서도 없었습니다.(혹 장물? - Canon pc1234 - N0 4718204803)

 

같은 기종이니 별어려움은 없었지만, 좀은 해맸습니다.

 

그리곤 어제 일찍 매화를 담을 때 평소처럼 P모드로 설정했는 데, 이게 영 아니더군요.

화질이 거친면도 있고.

 

눈풍경에 도전을 했습니다.

우산 들고 카메라 들고 - 들로 산으로 돌아 다녔습니다.

어떻게 나오느냐보다는 창으로 보는 풍경에 홀로 빠졌습니다. 그리곤 다시 매화밭으로 갔습니다.

 

사진을 보니 카메라 검증은 이쯤에서 마쳐도 될 것 같지요? 

 

 

 

 

 

 

 

 

 

 

                               ▲ 눈 내리는 매화밭(맑은 날 풍경 : http://blog.daum.net/mylovemay/15533482)

 

 

집에 들려 배터리를 교환한 후 김달진 문학관으로 가기 위해 마을버스를 기다리며 동백을 만났습니다.

아주 잠시 취한 시간같았는데, 그 사이 마을버스가 떠났는지, 눈사태로 운행을 않는지 시간이 지났기에 택시를 타고 문학관으로 갔습니다.

 

동백은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개화기입니다.

동백꽃은 벌과 나비가 활동하기에 이른 계절에 피기 때문에 수분하는데 문제가 있는데, 동박새가 꽃가루를 옮깁니다.

꽃의 밑에서 화밀(花蜜)이 많이 나오며, 동박새가 이것을 먹는 틈에 꽃가루받이가 일어나므로 대표적인 조매화(鳥媒花)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동백(冬柏)꽃은 '쪽동백'이며, 이른 겨울부터 만나는 동백은 '산다화' 혹은 '애기동백'이라고 합니다.

산다화는 동백나무와 비슷하지만 어린 가지와 잎의 뒷면이나, 씨방에 털이 있는 것이 다르며, 공원이나 화단에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흰색, 연한붉은색 등 여러종이 있으며, 바람이 매서운 겨울에 도로변에서 떨고 있는 붉은 꽃이 애기동백입니다. 

 

 

                               ▲ 쪽동백

 

 

 

                               ▲ 애기동백(산다화)

 

                               ▲ 겹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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