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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들꽃의 여왕 얼레지

by 실비단안개 2010.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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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는 백합과의 식물로 3~4월에 개화하는 구근식물입니다. 얼레지는 잎이 한장일 때는 꽃을 피우지 않고 두장일 때 꽃을 피우며, 아침 햇살을 받으면 잎을 서서히 열어 개화하는 데 5분 정도 걸리고 햇살이 약해지면 잎을 닫아 다시 아침을 기다린답니다.

 

얼레지의 키는 30㎝ 정도이고 잎은 2장으로 마주보는 것처럼 달리는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나 주름이 지기도 하며, 잎에 무늬가 생기기도 합니다. 4월경 잎 사이에서 나온 꽃자루 위에 보라색 꽃 1송이씩 아래를 향해 핍니다.

꽃잎은 6장으로 뒤로 젖혀지며, 안쪽에 진한 자주색의 W자형 무늬가 있고,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입니다.

봄철에 어린잎을 나물로 먹으며, 숲속의 나무그늘에서 자라는데,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었다가 잎이 나올 무렵에 열매를 맺고 죽기 때문에 봄을 알리는 식물입니다.

얼레지는 이른 봄에 산 골짜기 한 곁에 넓적한 잎이 먼저 소복히 올라오며, 꽃을 피우기까지 20여일이 걸립니다.

얼레지는 잎의 피빛 얼룩으로 인해서 얻은 이름입니다.

 

 얼레지는 강원도에서는 '미역추나물', '산중미역'이라고도 부르는데, 이파리를 데치면 미끄덩거리는 촉감 때문이기도 하지만 옛날 철원지방에서는 산모가 아기를 낳고 몸조리를 할 때 미역국 대용으로 얼레지 잎을 끓여 먹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예쁜 꽃을 피우는 얼레지를 어떻게 먹을까 싶지만 첩첩산중 골짝마다 사람들이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런 봄나물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얼레지는 춘궁기 시절 좋은 먹거리였기도 하지만, 독성이 있어 많이 먹으면 설사를 유발하는데, 특히 흰얼레지는 독성이 아주 강해 먹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 배앓이 이야기 : 봄나물 잘못 먹고 배앓이를 했습니다.   

 

얼레지의  다른 이름은 '가재무릇'인데, '꽃무릇'과 '무릇'은 같은 꽃인가요?' 에서 이름이 비슷한 무룻과 꽃무릇을 비교해 보시고, 얼레지의 꽃말이 재미있습니다.

꽃말은 '질투' 내지 '바람난 여인'인데, 꽃이 피면 새처럼 날개짓하는 모습이 질투가 날 정도로 아름답다는 뜻이며, 바람난 여인 또한 꽃의 생김이 그만큼 매력적이라는 뜻일겁니다.

 

사람들이 얼레지를 보며 느끼는 감정은 다양하더군요.

도도하며 우아하고, 요염하며 단아한 모습이 천상 들꽃의 여왕입니다.

 

어떤 여인은 얼레지를 처음 만났을 때 반하여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대화명을 얼레지라고 지었다고 하며, 어던 이는 바람난 여인이 전혀될 수 없는 수녀님의 모자같다고 하더군요.

또 얼레지의 꽃잎은 거칠것 없는 새의 날개짓 같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얼레지를 보며 어떤 상상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얼레지는 봄에 피는 다른 풀꽃과는 달리 꽃이 크며, 꽃의 색도 야하여 마치 원예종같습니다만, 얼레지는 우리 들꽃입니다.

꽃이 큰만큼 어두운 숲에서도 쉬이 눈에 띄며, 구근식물이기에 번식력이 좋아 얼레지는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얼레지의 다양한 모습입니다.

 

 

 

 

 

 

 

 

 

진해 군항제 소식입니다.

진해는 맑은 날씨며, 안민도로와 장복산 등 높은 곳을 제외하고 벚꽃이 피었습니다.

 

해군기지사령부, 해군사관학교 입장이 가능하지만, 

초계함 천안함의 침몰로 제48회 진해군항제 행사 일부가 축소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고 하니, 아래를 클릭하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벚꽃축제 군항제 자세히 알기 : http://gunhang.jinhae.go.kr/main/ (진해시 문화관광과 055 - 548 - 2433)

 

 

 

- 안내 : 경남블로그공동체, 4월 블로그 강좌 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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