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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통도사의 백목련과 자목련

by 실비단안개 2010.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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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통도사에 큰백목련이 있었던 것 같은데 찾지를 못했습니다.

통도사가 워낙 큰 절이다보니 제가 다 둘러보지 못해서 일 수도 있을 겁니다. 

대신 작은 목련나무와 통도사 계곡 옆에서 큰목련나무를 만났습니다.

 

 

 

 "목련꽃 목련꽃/예쁘단대도/시방/우리 선혜 앞가슴에 벙그는/목련송이만할까/고 가시내/내 볼까봐 기겁을 해도/빨랫줄에 널린 니 브라자 보면/내 다 알지/목련꽃 두 송이처럼이나/눈부신/하냥 눈부신/저......"(복효근 '목련꽃 브라자')
 

목련과 비슷한 꽃으로 일본목련과 태산목이 있습니다.

목련이 3~4월에 피며, 일본목련은 5~6월에 피고, 태산목은 일본목련과 비슷한 시기에 피는데, 큰꽃송이도 비슷합니다.

그리고 일본목련을 많은 이들이 후박나무꽃이라고 하는 데, 일본목련과 후박나무는 다릅니다.

후박나무

녹나무과(―科 Lauraceae)에 속하는 상록교목.
키는 20m, 지름은 1m에 이른다. 수피(樹皮)는 회색 또는 회갈색으로 조금 밋밋하다.
약간 두꺼운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 모여나기도 하는데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길이가 2~3㎝ 되는 잎자루가 있다. 황록색의 꽃은 5~6월경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원추(圓錐)꽃차례로 무리져 핀다. 꽃받침잎과 꽃잎의 구분 없이 6장의 꽃덮이조각[花被片]이 2열로 달린다. 암술은 1개이고, 12개의 수술은 4열로 달리는데, 제일 안쪽에 있는 3개에는 꽃밥이 없다.
열매는 다음해 7월에 흑자색으로 둥그렇게 익는다. 봄·여름에 햇볕에 말린 수피를 한방에서는 후박이라고 하여, 건위제·치습제로 쓴다. 바닷가 근처와 산기슭에서 자라고, 남쪽지방에서는 공원에 심기도 한다.
 
그늘 또는 반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는데, 뿌리가 깊게 내려 옮겨심기가 힘들다.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의 후박나무 군락은 천연기념물 제123호,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관매리의 군락은 제212호,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대벽리의 왕후박나무는 제299호,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의 후박나무는 제344호,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면 추도리의 후박나무는 제345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한편 후박나무의 열매는 새의 먹이가 되는데, 울릉도 사동의 후박나무 열매는 천연기념물 제215호인 흑비둘기의 먹이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후박나무의 수피를 후박이라 하여 약으로 쓰지만 중국에서는 목련의 일종인 마그놀리아 오피키날리스(Magnolia officinalis)를 후박이라고 부르며, 수피·꽃·씨 등을 약으로 쓰고 있다. 일본에서 들여온 일본목련(M. hypoleuca/M. obovata)을 후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申鉉哲 글)

 

전문가도 '일본목련을 후박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라고 하지만, 경북대학교 박상진 교수의 수목도감에 다음과 같은 설명이 있습니다. 

 

'일본목련을 사람들은 후박나무라고 한다.
아무리 진짜 후박나무는 남부 지방에 자라는 상록수의 고유 우리 나무이고 이 나무는 일본 원산으로 1920년경 수입하여 심고 있는 나무라고 설명하여도 좀처럼 믿으려 하지 않는다.

 
왜 바깥 모양이 꼭 닮은 것도 아닌데 후박나무가 되었을까?
근본 원인은 처음 이 나무를 들여온 분들한테 있다.
일본에서는 이 나무의 한자 이름이 '厚朴'이고 우리가 말하는 진짜 후박나무는 '남(楠)'이라고 하는데, 이름을 붙일 때 그냥 일본식 한자이름 후박에 나무를 붙여 가짜 '후박나무'가 된 것이다.


중부 이남에 심고 있으며 나무높이 20m, 지름1m에 이르는 낙엽활엽수 교목이다.
잎은 길이가 20cm가 넘은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 뒷면은 잔털이 있어 흰빛을 띤다.
꽃은 암수 한 나무이며 잎이 핀 다음 가지 끝에 1개씩 달리며 큰 꽃이 연한 노랑 빛으로 피며 향기가 강하다.'
 

  

밀양 표충사에 가면 일본목련이 있는데, 근처에 가면 진한 향기를 느낄 수 있으니, 표충사를 방문하면 향기를 맡아 보시기 바랍니다.

일본목련은 일본산이며 관상용으로 심으며, 원산지에서는 높이 20m, 지름 1m 정도 자라며, 나무껍질은 연한 회색이며 가지가 굵고 엉성합니다.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모여달린 것 같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의 긴 타원형입니다. 잎 표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에는 흰빛 잔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꽃은 5∼6월에 가지 끝에 1개씩 피고 지름 15cm 정도로 흰색이며 향기가 강하고 8~9개의 꽃잎이며 수술과 암술이 많고 수술대는 분홍색입니다. 


태산목은 이제 많이 알려진 꽃이지만, 김달진 문학관을 방문하는 이들이 향기에 끌려 태산목 아래에 서지만, 그래도 아직 모르는 이들이 있는데, 태산목은  양옥란이라고도 하며, 높이 약 30m이다. 가지와 겨울눈에 털이 납니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거나 긴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고, 길이 10∼20cm 정도입니다. 끝이 둔하고 혁질(革質:가죽 같은 질감)이며 겉면은 짙은 녹색으로서 윤기가 있고 뒷면에는 갈색 털이 빽빽이 나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지름 15∼20cm이고 가지 끝에 위를 향하여 1개씩 달린다. 향기가 강하고 꽃받침은 3개, 꽃잎은 9∼12개입니다. 암술과 수술은 많으며 수술대는 자주색입니다. 북아메리카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심고 미국에서는 잎을 크리스마스 장식용으로 씁니다.

 

목련, 일본목련, 태산목 꽃입니다.

 

 

통도사의 자목련입니다.

지난해 4월에 담았는데 당시 바빠서 올리지를 못했네요.

통도사의 자목련은 아주 기품이 있는데, 통도사에서 만난다면 모두가 반할 겁니다. 

 

 

 

 

 

 

- 벚꽃축제 군항제 자세히 알기 : http://gunhang.jinhae.go.kr/main/(진해시 문화관광과 055 - 548 - 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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