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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각시붓꽃과 꽃창포, 범부채 등 구별하기

by 실비단안개 2010.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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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들이나 숲에서 만나는 각시붓꽃입니다.

각시붓꽃의 잎은 길이 30cm, 나비 2∼5mm로 칼 모양이며, 꽃이 필 때의 잎은 꽃대와 길이가 비슷합니다. 4∼5월에 지름 4cm 정도의 자주색 꽃이 피며 붓꽃과(Iridaceae) 식물입니다. 다 자라면 약 30cm 정도이며, 잎도 붓꽃에 비해 가늘고 짧지만, 매우 맵시있는 모양새며 봄부터 초여름 무렵까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꽃줄기가 짧아서 손가락 하나 정도의 길이가 될까 말까 하며, 관상용으로 채취가 많아 흔하게 만날 수 없지만, 무덤가를 둘러보면 만날 수 있습니다.

 

                          ▲ 아래의 각시붓꽃과 같은 장소에서 만났는데, 꽃대가 늘씬하며 색이 유난히 짙었습니다.

 

 

 

붓꽃은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Iris sanguinea입니다.

각시붓꽃보다 늘씬하게 생긴 붓꽃은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뿌리줄기가 옆으로 자라면서 새싹이 나와 뭉쳐나며 밑부분에 붉은빛을 띤 갈색 섬유가 있습니다. 잎은 나비 5∼10mm이고 도드라진 맥이 없으며 밑부분은 잎집처럼 되고 붉은빛이 도는 것도 있습니다.

꽃은 자줏빛이며 지름 8cm 정도로 꽃줄기 끝에 2∼3개씩 달리며, 포는 잎처럼 생기고 녹색이며 작은포가 포보다 긴 것도 있습니다. 작은꽃자루는 작은포보다 짧고 씨방보다 길며, 외화피는 넓은 달걀을 거꾸로 새운 듯한 모양이며 밑부분에 옆으로 달린 자줏빛 맥이 있고 내화피는 곧게 섭니다.

 

                           ▲ 등심붓꽃, 흰붓꽃, 붓꽃, 타래붓꽃

 

등심붓꽃은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10~20cm이며, 잎은 줄기 밑에서 무더기로 납니다. 초여름에 꽃이 피는데 아침에 피어서 저녁에 지며, 관상용이고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입니다. 
 

붓꽃이 피는 계절이면 생김이 비슷한 꽃창포가 핍니다.

둘은 아주 흡사하여, 헷갈리기 쉬운 식물입니다.

꽃창포는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Iris ensata var. spontanea입니다. 

 

붓꽃과 꽃창포 구별하기

이른 봄 피어나는 꽃 봉오리가 옛날 선비들이 쓰던 붓을 닮았다하여 붓꽃이라 불립니다. 그러나 서양에서는 칼 모양을 닮은 잎 때문에 용감한 기사를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프랑스의 국화가 되었고 꽃 가게에서는 아리리스(Iris)라 부르곤 하는데 아이리스란 이 식물의 학명입니다. 꽃을 뜻하는 아이리스란 단어는 외국에서 여성의 이름에 흔히 쓰이는데, 아이리스란 원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신의 이름으로 제우스와 헤라의 뜻을 전하기 위하여 무지개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 왔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꽃창포는 수질정화 효과 뿐만 아니라 꽃이 아름답고 번식력이 강하면서 뿌리를 깊이 내리기 때문에 흙이 무너지거나 파이는 것을 막아 줘 홍수 방지효과도 지닌 것 으로 알려졌습니다. 잎 크기가 대형이며 창포와 비슷하게 생겼으므로 '꽃이 피는 창포' 라는 의미에서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여졌으나 창포와는 전혀 다른 식물입니다.

야생의 참꽃창포로부터 개량된 원예종으로 원예 품종수가 많습니다. 아이리스 종류 중에서 붓꽃과 제비붓꽃, 꽃창포가 일반적이며, 붓꽃이 약간 작고 호리호리하다면 꽃창포는 약간 큰 편에 속합니다. 

 

 꽃창포와 붓꽃 은 생김새나 생활환경이 비슷하나, 자세히 보면 잎이 붓꽃은 중앙맥이 뚜렷하지 않은데 꽃창포는 뚜렷하게 융기합니다. 화서는 붓꽃이 포의 겨드랑이에 2∼3개씩 달리 는데 비해 꽃창포는 1개씩 달립니다.

 

꽃을 보면 붓꽃이 자주색이며, 꽃부리는 노란 바탕에 보라색의 그물맥 무늬가 있는데, 꽃창포는 진한 적자색이며, 꽃부리는 중앙부에 노란 점이 있습니다.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먼저 꽃창포가 꽃이 더 크고 색 또한 적자색으로 더욱 진한 것입니다. 또 꽃창포는 바깥 화피(붓꽃, 백합 종류들처럼 꽃잎과 꽃받침을 구분할 수 없을 때 화피라는 용어를 쓴다.)의 안쪽에 있는 무늬가 작고 노란색입니다.

붓꽃은 바깥 화피의 안쪽에 있는 무늬가 보다 넓으며 흰색과 노란색이 섞여 있습니다. 보통은 붓꽃이 꽃창포보다 먼저 꽃이 피며, 붓꽃보다 약간 늦게 꽃 피는 꽃창포는 물기가 많은 저지대에서 잘 자랍니다.

 

                          ▲ 창포와 꽃창포

  

창포는 꽃창포와는 달리 천남성과(天南星科 A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입니다.

창포는 향기가 있고 연못이나 수로, 습지에서 자라며, 땅속줄기는 많은 마디가 있으며 수염뿌리가 있습니다. 창 모양의 잎은 길이가 60~80㎝ 정도로 중앙맥[中肋]이 뚜렷하며 윤택이 납니다. 작은 꽃은 5~6월경 이삭꽃차례를 이루어 피며, 꽃덮이조각은 6장이고 수술은 6개이며 암술은 1개입니다. 한국 전역에 분포하며 일본·중국·시베리아·북아메리카에도 분포합니다. 현재는 농지확장과 도시화 등으로 자생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특히 도시근교에서는 거의 창포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붓꽃과지만 붓꽃과는 다른 모양의 범부채와 애기범부채가 있습니다.

 

                          ▲ 줄무늬범부채, 범부채, 애기범부채

 

범부채 (Blackberry Lily)는 leopard lily라고도 하며, 붓꽃과(―科 Irid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뿌리줄기는 짧게 옆으로 뻗으며, 줄기는 위로 곧추서서 키가 1m까지 자랍니다. 잎은 피침형(披針形)으로 어긋나고, 줄기 양쪽으로 편평하게 2줄로 달립니다. 7~8월에 황적색의 꽃이 줄기 끝에 몇 송이씩 모여 피고 6장의 꽃덮이조각으로 되어 있으며, 열매는 삭과(蒴果)입니다.

 

애기범부채 (Montbretia)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유럽에 주로 분포합니다. 7~8월에 피는 꽃은 긴 타원형으로 주홍색을 띠며, 아래쪽에는 진한 반점이 있습니다. 잎은 20~50cm 길이로 기부에서 겹쳐집니다. 

 

오늘도 헷갈리며 어려운 식물의 세계입니다.

우리가 꽃을 만날때, 이름을 모르거나 생각이 나지않을 때, "이쁜 꽃이네~"하면 정답입니다.^^

 

- 잘못 기록된 부분은 지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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