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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웃 덕분에 따뜻합니다

by 실비단안개 2011.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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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생생곶감과 감말랭이

 

1월 20일, 스티로폼박스 포장 택배가 올 곳이 없는데 아름되는 스티로폼박스 택배가 왔습니다.

블로그 이웃 참물샘이 님이 보낸 택배입니다.

늘 미안한 마음인데 또 뭐지하며 박스를 여니 청도 곶감과 감말랭입니다.

참물샘이 님은 지난해 11월 상주 곶감팸투어를 주관한 감 고부가 가치화 클러스터 사업단(http://gamsarang.co.kr/)에 근무하는 이웃으로 청도반시와 감말랭이를 몇 번 보내 주셨는데, 엄마가 너무 받으면 미안해서 안된다고 계산을 해 드려라 했지만, 참물샘이님은 친구 사이에는 돈을 받는 게 아니라며 거절하시곤 또 이렇게 보내 왔습니다.

 

감사한 마음은 가득이지만 전화를 드리지 못하고 문자로 마음을 전했습니다.

참물샘이 님의 직장인 감 고부가 가치화 클러스터 사업단을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전국 감 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청도 반시와 국내 곶감의 60%를 생산하고 있는 상주, 문경의 둥시는 세계 유일의 씨 없는 감(청도), 당도 높은 감(상주), 과육이 단단하고 모양이 둥근 감(문경)으로 각각 유명합니다.

 

 생산량이 많고 우수한 품종임에도 불구하고 노동력에 의존한 단순 가공품이라는 한계에 부딪혀오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감 산업의 시도가 절실했기에 청도, 상주, 문경을 중심으로 감 관련 생산·가공·유통·판매·체험관광 등 1차, 2차, 3차 산업 융복합화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출범한 사업단입니다. 

 

감 산업 선진화를 위한 표준화, 기술개발, 공동홍보 및 마케팅을 총망라한 지원으로 고부가가치를 이끌어낼 사업단은 감 가격의 현실화 및 감 가공을 통하여 안정적인 농가소득 확보와 신규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획기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주요 핵심 사업으로는 곶감, 식초 등의 표준화 사업과 감 음료·술 등 신상품개발, 건강 기능성 식품개발 및 부산물 이용제품 개발 등입니다.

젤리같은 건시와 감말랭입니다.

건시는 한개씩 포장하여 박스에 담겼으며, 감말랭이는 상자당 1kg으로 냉동보관하여 간식으로 먹으며, 감말랭이 한 상자와 건시는 부모님께 드렸습니다.

엄마가 또 난립니다.

이 양반은 얼굴도 모르는데 자꾸 우짤라꼬 이라노…. 

 

 

 

감 고부가 가치화 클러스터 사업단을 방문하니 건시와 감말랭이를 판매중입니다.

하여 건시나 감말랭이를 구입하고자 하는 이웃이 있으면 이용해주십사하고 상품 이미지를 올립니다.

설날이 다가오니 건시와 감말랭이를 대부분 구입할 테니 감 고부가 가치화 클러스터 사업단을 방문하여 상품과 가격을 비교해 주시기 바랍니다.

- 감 클러스터 사업단 : http://gamsarang.co.kr/

 

▲ 미니곶감 감말랭이

 

▲ 젤리같은 생생곶감

 

기장 하트미역

 

1월 21일, 김달진 문학관 학예사님에게 부탁드린 사진을 찾으러 갔습니다.

입대한 조카, 알 수 없는 세상의 장윤정 시인, 톱 할아버지 등 사진으로 전해야 하는 몇 곳이 있기에 인화를 부탁드렸는데 어제 도착한다고 했기에 11시 버스로 문학관으로 갔습니다.

마을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소사라 제법 걸어야 하지만 문학관으로 가는 마음은 언제나 룰루랄라입니다.

 

11시 버스를 탔다는 건 학예사님과 식사를 하기 위해서인데 소사마을의 한 집에서 제사를 모셨다며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가자고 했습니다.

낯선집에 어떻게 가느냐고 하니, 새로 오신 집사님 시댁이니 함께 가도 괜찮다고 했기에 염치좋게 어르신께서 차려주신 밥상을 받고 문학관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그리곤 학예사님께서 선물로 받은 듯한 미역을 예쁜 상자에서 꺼내기에 집에 미역이 있다고 하니, 하트미역이기에 준다고 하더군요.

 

하트미역은 처음이기에 앙증스런 모습에 웃으며 곧 작은늠 생일이니 그때 국을 끓여야 겠다며 받아 왔습니다.

한 식구가 먹을 양이 하트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낱개 포장인데 모양이 잘 나타나도록 한개를 뜯었습니다.

상자를 담지 않았는데 부산 기장미역입니다.

학예사님의 마음만큼 이쁜 미역이지요?

 

 

 땅고개농장의 자고구마

 

1월 중순 고물쟁이 김씨의 딸이 만든 붕어빵을 포스팅했습니다.(http://blog.daum.net/mylovemay/15533706)

 

그때 앙금으로 고구마를 넣어도 좋겠다고 했는데, 그 포스틀를 읽은 여름지기 님께서 주연양에게 자고구마 한상자를 택배로 보내왔습니다.

 

소식은 며칠전에 들었지만 어제서야 문학관에 들렸다 김씨 박물관으로 갔는데 김씨 김현철씨가 김이 솔솔 오르는 고구마를 보여 주더군요.

 

여름지기님이 농장을 한다는 건 알지만 제가 고구마를 즐기지 않다보니 아직 한번도 갈아주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12월일겁니다.

블로그 이웃 아시마루 님이 호박고구마를 꾹꾹눌러 한 상자 보냈더군요.

일반고구마보다 맛이 좋다며 아이들이 좋아하여 한동안 따뜻하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아시마루님은 농장을 경영하지않고 이웃에 부탁하여 보낸걸로 아는데 결코 쉬운 일은 아니기에 감사한 마음과 죄송한 마음이 함께인데 여름지기님은 포스트를 보고 주연양에게 고구마를 보냈습니다.

 

시골에 사는 이들이 마음이 따숩다는 건 알지만 말이나 글보다 더 많은 감사함을 전합니다.

색이 참 고운 자고구마입니다.

호박고구마맛을 아시마루님 덕분에 봤다면 자고구마맛은 여름지기님 덕분에 처음으로 맛을 봤습니다.

 

 

김씨가 고구마 상자와 내용물을 보여주며 홍보지도 있더라며 보여주더군요.

여름지기님 같은데 얼굴을 처음 봅니다.^^

 

 

 

김씨와 작업밥상에서 고구마를 먹었으며 주연양 문학관에 고구마를 들고 가더니 귤을 얻어왔습니다.

이웃 덕분에 따뜻함이 한없이 푸짐해진 날이었습니다.

 

 

▲ 고구마 먹는 주연양

 

겨울에 고구마는 좋은 간식인데 여름지기님은 고구마를 이용하여 요리도 하더라고요.

제가 요리에 대해 잘 모르니 요리와 고구마 구입은 여름지기님 블로그를 이용하셔요.

- 여름지기

 

이웃에게서 이렇게 오면 작은늠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우리는 드릴게 아무것도 없는데….

저도 같은 생각이지만 제가 잘 먹어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하는 게 보답이라고 생각하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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