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가 좀 안됐습니다.
식구들은 아직 일어나지 않고 있는 시간입니다.
삼일절이라 온라인 태극기 달고 블로그 접속, 그리곤 사이판 총격 피해자 카페에 접속했습니다.
푸른희망님이 박재형씨의 재수술 소식을 올려두었습니다.
척추고정술인 나사못이 약간 빠져나와 척추체가 6개월 전보다 5도가량 더 휘어졌기에 통증이 심해 핀을 다시 박는 수술로 3월 2일 입원, 3월 3일 수술입니다.
이제 많은 분들이 잊은 사이판총격 사건입니다.
해적에게 당해 생사를 넘나들던 석해균 선장은 인공호흡기를 뗐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희망적인 소식이 고맙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사이판 총격 사건에는 정부 등... 여전히 무관심하여 자주 한숨이 나옵니다.
4월 7일 11:10 에 여행사를 상대로 하는 첫 재판이 있습니다. 이 소송에라도 언론과 지자체 등에서 관심을 가져준다면 박재형씨 부부가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권력을 가지지 못한것도 죄가 됩니다. 휴..
제가 눈길에 미끄러진지 2주가 되었습니다.
왼팔과 가슴 모두 약간 나아지는 듯 하지만 움직이기에는 불편합니다.
몸이 불편하다보니 장애인의 불편을 생각하게 되는데, 몇 주 후 기브스를 풀면 나는 지금의 마음을 버리고 꽃잎처럼 팔랑이며 나의 생활만을 소중히 생각하겠지요.
내가 어떠한 상항에 놓이더라도 박재형씨 부부를 잊지 않기를... 마음이나 물질적으로 아무런 도움을 드리지 못할지라도 '함께'라는 단어에 작지만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재수술 현장에 가지 못하겠지만,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재형씨네 부부에게 '잘 될거다, 힘 내라'라고 해 준다면 박재형씨 부부는 분명 힘을 낼거라 생각하며 수술도 잘 되리라 믿습니다.
박명숙씨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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