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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가본 곳

연과 수생식물의 寶庫 연꽃&수련꽃 마을

by 실비단안개 2011.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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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을 벗어나 지개마을 좁은 길을 살짝살짝 달려 할머니께서 일러준 굴다리를 지나니 연꽃&수련꽃 마을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좀 지치기도 해 내려 안내판을 찍거나 그러지 않고 50m 달리니 오른편으로 산으로 가는 길이 있었지만 우리는 직진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나아가니 더는 갈 수 없는 턱이 있었기에 뒷걸으로 빠져나와 산으로 향하는 길로 조금 가니 왼편에 사람들 모습과 연꽃 등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연꽃&수련꽃마을이 아닌 송림수생생태환경이었기에 전화번호를 확인하니 연꽃&수련꽃 마을이 맞았습니다.

 

우리를 처음 맞아준건 고사목을 휘감은 붉은인동이었으며, 눈높이를 달리하니 배롱나무꽃과 미국능소화도 피어 있습니다.

 

 

붉은인동앞에 연구동 같은 하우스가 있었는데 가시연도 있었으며, 아래는 농장 정문입니다.

 

 

 

며칠전 올린 주남저수지 연꽃은 창원 연꽃&수련꽃 농원을 나가 담았는데 주남저수지 연밭에 보면 관리를 송림수생생태환경에서 한다는 푯말이 있으니 주남저수지 연밭에 가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농원은 대단했습니다.

어디부터 구경을 해야 할까...

입구 하우스의 수련은 연구중 같았고, 하우스 주변과 윗쪽 등 곳곳의 플라스틱 원형수조에서 연과 수련이 피었으며, 돌절구와 작은 목선에도 연과 수초들이 멋스럽게 꽃을 피웠습니다.

 

농원 풍경입니다.

능소화가 시원하며 장마철 정원을 풍요롭게 하는 수국입니다.

미국능소화는 능소화와 비교하여 꽃부리가 길며 꽃지름이 작고 꽃의 색은 짙은 주황색입니다.

잎 뒷면에 부드러운 털이 나며, 꽃의 크기가 능소화보다 약간 작고 집산꽃 차례를 이룹니다.

수국 원산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중국 또는 일본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언제 들어왔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조선시대의 <물보 物譜>에 수국화가 기록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심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늘지거나 반그늘진 습하고 기름진 토양에서 잘 자라는데, 뿌리는 깊게 내리지 않고 추위와 가뭄에 약합니다.

 

 

 원형수조의 애기연꽃을 보니 몇 년전에 만난 낭산다례원 풍경이 그리웠지만 낭산 다례원은 워낙 먼곳이기에 마음 먹는다고 훌쩍 갈 수 있는 곳이 아니기에 연꽃이 피는 철이면 마치 꿈을 꾼 듯 합니다.

 

 

 

보고 또 봐도 매력이 넘치는 수련과 연꽃입니다.

물양귀비나 어리연 등은 이미 지고 없지만 연꽃보다 수련과 애기연이 많았습니다.

 

 

 

 

 

 

 

 

3년 전에 물빛보다 시원한 수생식물(개구리밥에서 벼꽃까지)을 포스팅 했었는데 그때는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식물이었습니다.

연지등을 다니다보면 수생식물 만나게 되는데 연꽃&수련꽃마을에는 귀한 수생식물이 많았습니다.

이틀동안 남해에 다녀왔는데 남해가기전날 종일 수생식물을 검색했지만 이름이 애매한 물칸나종류입니다.

 

수생식물동으로 앞에 보이는 칸나가 물칸나입니다.

 

  

넓은 잎에 무늬가 있으면 무늬물칸나라고 하며, 벵갈타이거 물칸나라고도 하는데 아래의 두 종류도 물칸나라고 대부분 검색이 되었습니다.

 

타알리아 디얼바타(Thalia dealbata)/물칸나.

2-3년전 부터 국내에 물칸나로 유통되는 수변. 수중식물로 쇼핑몰에서 구입이 가능하나 가격이 싸지는 않습니다.

칸나와 습성이 유사하며, 조그만 보라색 꽃이피고 수수모양으로 콩크기의 열매가 달리며 씨앗으로도 번식되며, 30-45cm의 물속에서 월동이 가능.

줄기 2m이상 수세가 왕성함.
마란타과(Tbalia Dealbata)로 잎과 줄기의 모양이 빼어나 다른 수생 식물과 같이 심어 뛰어난 경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수질 정화 효과가 있어 늪이나 연못에 식재하면 좋다고 합니다.
키가 1m 이상 자라며, 꽃은 5-7월에 보라색으로 뭉쳐서 핍니다.
야사모(http://www.wildplant.kr/comzy/)에 동정을 구하니 역시 물칸나(타알리아)라는 답이 올랐습니다.

 

 

위의 타알리아 디얼바타(물칸나)와 잎의 생김이 흡사하지만 꽃은 완전히 딴판입니다.

물옥잠꽃과 비슷한 생김의 보라색꽃이 촘촘히 피어 났는데 검색을 하니 해수초라고 많이 검색되지만, 물칸나(타알리아)라고도 많이 검색되었습니다.

어떤 곳에선 홍초과, 어떤 곳에선 마란타과라고 되어 있는데 학명은 Tbalia Dealbata 라고 합니다.
진해 생태공원이나 진해식물원 원장님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확인을 해 봐야 겠습니다.

혹, 창녕 영산초등학교 근처에 살면 교내 수생식물 관찰마당의 수조에 핀 꽃으로 확인부탁드립니다.


수생식물의 의문을 확인하고 싶어 관리동을 찾으니 학과 연꽃 사진이 전시된 관리동은 비어 있었으며, 전화를 해도 받지 않더군요.

언젠가 연꽃&수련꽃 마을에 다시 갈 테고 그때까지 정확한 이름을 알지 못한다면 관리동을 다시 찾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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