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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 몽돌해수욕장 일출, 해야 솟아라!

by 실비단안개 2012.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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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해맞이는 하셨는지요?

 

우리는 예정대로 1월 1일 새벽, 예정보다 한 시간 늦게 출발하여 거가대교를 달려 거제로 갔습니다.

밀릴 차량을 예상하여 미리 거제로 갔는지 거가대교는 한산했으며, 장승포 몽돌개로 가는 길 안내를 교통경찰이 하고 있었다는 것 외에 여느날과 비슷한 풍경들이었습니다.

 

거제 학동 몽돌해수욕장까지 1시간 걸렸는데 주차시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몽돌해수욕장으로 가는 도로는 이미 주차장이었으며 인파로 넘쳤고, 주차장 역시 만원이다시피 했기에 우리는 겨우겨우 자리 하나 찾아 주차를 했습니다. 6시 19분

 

도로, 몽돌해수욕장은 전국에서 해맞이를 위해 찾은 인파들로 가득했는데, 해수욕장 입구 큰나무 아래서 차를 대접하기에 커피 한 잔을 받고 몽돌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지난해 4월 몽돌해수욕장을 찾았을 때 테크로드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보도블럭으로 교체를 했더군요.

 

 

남해서 새해 일출을 볼 확률은 높지 않았습니다만, 기상청을 신뢰할 수 없기에 엄마는 몽돌해수욕장에 자리를 잡아 앉았으며, 나는 일출을 기다리며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담았습니다.

일출 시간이 지났지만 짙은 구름으로 해는 영영 떠오를 것 같지 않았습니다.

 

학동 몽돌해수욕장은 넓으며 접근성이 좋고 해맞이시 방해물이 없습니다.

일출시 강양항처럼 멸치배의 이벤트를 기대했지만 그런 건 없었으며, 해맞이축제장처럼 새해 떡국을 먹지 못했습니다만, 주변으로 먹을거리를 판매하고 있으며, 따뜻한 차 한잔을 대접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전복죽과 대추차, 과일 등을 준비해 갔지만 느긋하게 먹는 성격이 못되다 보니 해맞이 후 이동하며 챙겨 먹었습니다.

 

기상청 예보가 맞는지 해는 떠오를 생각을 않습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았는데 새해맞이를 하려고 부모님을 따라 새벽 나들이를 한 꼬맹이들은, 동돌밭에서 어묵과 컵라면 등으로 추의를 이기며, 촛불을 빍혀 새해를 맞는 이들도 있고 몽돌밭이다보니 돌팔매질을 하는 아이들도 있으며, 청소년과 연인들은 준비한 축포를 허공으로 쐈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모습은 삼각대 설치해 두고 일출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는데요, 여기저기 서성거리며 이런 모습들을 담는 내 모습도 우리 식구들이 보기엔 딱했을 겁니다.^^

 

모자, 머플러, 담요를 감거나 두르고 힘차게 솟아 오를 해를 기다리는 모습들입니다. 해야 솟아라!

일출 시간이 이미 지났습니다.

 

 

 

 

 

 

해맞이는 글렀으니 기념사진이라도 찍자, 이런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이미 많은 인파가 빠젼나갔는데요, 하늘을 가렸던 구름이 이동하며 해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차량들 좀 빠져나가면 가자고 아쉬움에 계속 바다쪽을 보고 있었습니다.

우리 엄마,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해에게 절을 했습니다. 오전 8시

 

 

 

예전의 카메라처럼 확 땡겨지지가 않는 카메라기에 더 큰 해를 담을 수 없었습니다. 줌렌즈나 망원렌즈가 팔요할 듯 한데...

 

새해 첫 일출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신 바짝 차려 휴대폰으로 담아 이동시 이웃 몇 분에게 보냈습니다.

 

 

나 만큼 끈질긴 한 가족입니다.

출항하는 어선을 향해 셔터를 누르고 있습니다.

 

새해 첫 출항입니다.

만선을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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