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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벚꽃 · 웅천요(熊川窯)

군항제때 꼭 걸어야 하는 진해의 아름다운 길

by 실비단안개 201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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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을 북원로타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하여 온 것이 유래가 되어 1963년부터 개최된 진해군항제는 충무공의 숭고한 구국의 얼을 추모하고 향토 문화예술을 진흥하는 본래의 취지를 살린 행사와 더불어 문화예술행사, 관람행사, 팔도풍물시장등을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봄꽃축제로 발전하게 되었으며, 군항제는 그동안 (사)이충무공 호국정신 선양회에 주관이었지만 마창진 통합 후 창원시주최, 군항제 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됩니다.

 

군항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키운 (사)이충무공 호국정신 선양회의 공은 오간데 없고 오로지 창원시만을 내세운 듯 해 진해시민으로서 씁쓸하기 그지없지만 마창진이 분리 되기전까지 어쩌겠습니까.

 

제50회 진해 군항제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진해구 일원에서 개최되며, 특히 이번 군항제는 개최 50주년을 맞아 '이어온 군항제 50년, 이어갈 군항제 50년' 이란 슬로건 아래 한국방문의 해 특별이벤트 '벚꽃한류'사업으로 오는 3월 31일 중원로터리에서 '한류스타콘서트', 4월 1일 진해루에서 '진해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를 개최하며,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곳 50곳에 선정된 여좌천에서는 '여좌천 불빛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여좌천은 CNN선정 한국 방문 시 꼭 가봐야 할 곳 뿐 아니라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여좌천을 비롯하여 소개하는 길은 다른 지방의 올레길, 둘레길이 부럽지 않은 진해의 아름다운 길로 벚꽃이 화사한 군항제 기간 걸으면 더 좋은 길입니다.

 

CNN선정 꼭 가봐야 할 곳, 여좌천 벚꽃길

 

벚꽃이 피면 연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여좌천을 진해 학생들은 진해의 세느강이라고 부릅니다.

진해의 입구인 파크랜드에서 진해여고까지 여좌천을 따라 약 1.5Km의 벚꽃터널이 펼쳐져 있으며, 각종 행사가 펼쳐지는 시내일원에 비해 덜 혼잡하여 벚꽃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좌천의 '로망스 다리'는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으며, 벚꽃길은 연인이 손을 잡고 걸으면 결혼에 이른다고 하여 '혼례길'이라고 합니다.

 

 

CNN선정 꼭  가봐야 할 곳, 진해 경화역

 

진해 경화역은 1928년에 세워져 짧지 않은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옛 역사 건물은 노후되어 2000년 9월에 철거되어 지금은 가건물로 기차가 정차하지 않는 역이지만 벚꽃이 피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이 됩니다.

경화역은 진해 지역 주민들이 즐겨찾는 벚꽃명소로 기찻길과 어우러진 벚꽃가로수가 일품이며, 벚꽃나무 아래서 담소를 나누는 가족들의 모습 등 풍경마다 화보가 되는 곳이 경화역입니다. 기차가 벚꽃터널을 뚫고 나오는 장면은 나들이객과 전문 출사꾼에게 로망의 장소며, 기차가 지나간 철길을 연인들은 나란히 손을 잡고 걷거나 철길을 배경으로 함께 풍경이 되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길이 벚꽃 핀 경화역 철길이기도 합니다.

 

군항제 기간 운행되는 벚꽃열차는 나들이객을 위하여 천천히 진해역으로 향하며, 기관사와 승객은 경화역 나들이객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며, 나들이객 역시 기차를 향하여 손을 흔들어 주는데 마치 영화의 한 장면같습니다.

 

- 경화역 벚꽃 아래에선 모두가 모델이다

 

 

건설교통부에서 주관하고 한국 도로교통협회에서 주최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은 환경디자인 도입 등으로 설계가 잘 된 '미관적으로 아름다운 길', 주변 환경과 잘 조화된 '환경친화적인 길',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기능상 중요한 도로' , 역사성이 깊은 도로와 인간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한 '친근한 길' 등 국내 고속도로, 지방도로, 오솔길, 신작로, 시장길, 광장, 교량, 터널 등을 대상으로 시·군과 개인으로부터 '아름다운 길' 작품 공모를 받아 선정했습니다.

전국 100개의 아름다운 길에 진해의 길 3개가 선정되었으니 바다와 어우러진 진해가 얼마나 아름다운 도시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벚꽃 터널(진해 벚꽃길)

 

2012년 한국방문의 해 CNN선정 한국 꼭 가봐야 하는 곳에 선정된 여좌천은 진해의 입구인 파크랜드에서 진해여고까지 여좌천을 따라 약 1.5Km의 벚꽃터널이 펼쳐져 있는데 데크로드를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고, 경관조명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밤에도 탐스런 벚꽃세상을 만끽할 수 있으며, 특히 드라마 '로망스'를 촬영한 로망스 다리는 사진찍을 차례를 기다릴 정도입니다.

아래 사진은 삼밀사에서 찍은 내수면연구소와 여좌천입니다.

▲ 삼밀사에서 담은 진해시가지와 여좌천(저수지옆의 바다로 가는 긴 벚꽃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산새와 꽃들이 반기는 길(천자봉 산길)

 

진해시 임도는 시민명칭공모를 통해 진해 드림로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탄생하여 부르고 있으며, 진해만 생태숲 마라톤대회의 코스로 천혜의 푸른 진해 앞바다와 어우러져 많은 시민들이 산책을 하며 우리나라 최고의 트레킹 코스입니다.

길 양쪽으로 벚나무가 있으며, 철쭉, 배롱나무 등 약 25만여 본의 꽃길이 조성되어 있기에 사계절 다양한 색다른 풍경을 보여 주는 이 길은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어 귀가 행복하고, 멀리 펼쳐진 아름다운 진해만의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어 눈이 행복하며 울창한 숲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온몸에 담을 수 있어 몸이 건강해지는 계속 걷고 싶어지는 길입니다.

 

안민 고갯길에서 대발령에 이르는 약 11km에 이르는 산길이 천자봉 해오름 길이며, 만장대엔 돌탑과 금수현의 '안골포' 노래 가사가 그네를 타고 있으며, 근처 이정표는 방향과 다른나라의 도시(삿포르, 하와이)와 만장대에서 가까운 시외지역(양산, 부산 등)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정표를 읽다보면 재미가 쏠쏠해 미소짓게 됩니다.

 


◈ 더 많은 정보와 길

- 18년 바위 낙서지우는 산꾼과 천자봉 산길 걷다

- 해안도로와 하늘마루와 해오름 길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드라이브 갈까 하이킹 갈까(진해 해안관광도로)

 

진해 웅천동 사도마을에서 웅동 영길마을까지 약 2.6㎞에 이르는 해안관광도는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관광 명소로 각광받는 곳이입니다.

도로 양쪽으로 벚나무, 아열대 식물 등이 식재되어 있어 해안도로의 아름다움을 더하며,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도로 중간 중간에 휴게소와 흰돌메공원, 주차공간, 자전거도로 등이 함께 조성되어 있습니다.

최초의 우리 땅을 밟은 서양인 그레고리오 데 세스페데스(Gregorio de Cespedes, 1551~1611)(종군)신부 기념 공원과 황포돛대 노래비가 있습니다.

 

 

더 보기

- 해안도로와 하늘마루와 해오름 길

- 진해 해안도로(황포돛대 노래비 - 행암)

- 세스페데스 신부공원과 최초의 미사 집전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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