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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 불꽃낙화 축제 다녀왔습니다

by 실비단안개 2012.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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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째라고 하지만 처음으로 진동 낙화불꽃축제 구경을 갔습니다.

진동까지는 별 막힘없이 갔는데 행사장인 진동면 동촌냇가를 찾아 가는 길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 진동 ->진동성당 이정표확인 후 좌화전 - > 삼진119안전센터 - > 행사장(향군교 아래 태봉천) - (근처 주차)

 

진동성당 이정표앞에서 차량이 밀렸으며, 앞의 차들이 차를 돌리거나 근처에 주차를 하기에 이 근처인가 보다.. 하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가는데가지 가보자며 좌회전하여 가니 왼편 태봉천에 불꽃낙화축제 무대가 보였지만, 근처에 주차장이 없었기에 광암에 주차를 했습니다.

대중교통보다 개인승용차를 많이 이용하는 요즘 행사 주차장이 없었으며, 큰도로에서 안내표지도 찾을 수 없었기에 여러모로 불편했습니다.

 

진동 불꽃낙화축제는 미더덕 축제와 광암바닷가에서 하다 올해 단독행사로 향군교 아래 동촌특별무대에서 진행했다고 하지만 태봉천의 냄새와 음식냄새, 주차 등 관람객을 위한 배려를 전혀 찾을 수 없었습니다만 특별한 축제였습니다.

 

진동 낙화불꽃축제는 하늘로 쏘아 올리는 불꽃축제가 아닌 행사명 그대로 불꽃이 낙화하는 불꽃놀이로 지금으로부터 1천800여 년 전부터 창원 진동에서 경사나 축제가 있는 날이면 개최되는 행사였다고 합니다.

 

낙화불꽃 축제는 지난 1995년 음력 사월 초파일부터 매년 불꽃낙화축제를 진동 청년회에서 재현 발굴해 열리고 있는 진동의 전통 민속문화입니다.
낙화의 원재료는 느티나무(귀목)의 껍질을 벗겨서 숯을 만들어 가루로 빻아서 한지를 길이대로 넓적넓적 잘라(30cm가량) 양편을 마주 잡고 적당한 분량에 싸서 꼬아 꽈배기처럼 말았는데 한지새끼줄 같았습니다.

 

무대앞은 만국기가 걸렸으며 향군교가까이 낙화불꽃을 연출할 한지꽈배기가 걸려 있었는데 낙화시 위험할 수 있다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 제를 지내는 모습

 

대부분의 축제장에서 만날 수 있는 음식전인데 낙화불꽃 행사시 화약냄새와 기름냄새 음식냄새가 뒤섞여 머리가 아팠습니다.

 

 

어두워야 불꽃낙화 구경이 좋을텐데 음식점의 조명은 단속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꽈배기 모양의 한지에 일일이 불을 붙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불꽃은 비처럼 흘러 내리는데 이게 불꽃낙화축제입니다.

많은 사진가들이 왔으며 이들은 삼각대를 이용했지만 여전히 맨몸이었다보니 낙화불꽃을 제대로 찍지 못 했습니다.

근처에 거주한다는 한 분은 거의 매 회 참가하는데 집에 가 보면 옷에 구멍이 나거나 화약냄새가 나기에 좀 먼곳에 자리를 잡았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야경과 불꽃은 삼각대가 필수니 꼭 챙겨다니라고.^^

 

 

동영상을 담다보니 어느새 나도 비처럼 내리는 불꽃속에 있었는데 많은 관람객들이 불꽃비를 맞으며 즐거워 했습니다.

이런저런 냄새로 자리를 일찍 떴는데 얼라아부지 말이 낙화불꽃이 (불꽃)파도타기 등도 했다고 했는데, 이런저런 불편한 점들이 있었지만 한 번쯤은 구경할만한 진동 불꽃낙화 축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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