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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 레인보우 쌀국수 맛 보실래요?

by 실비단안개 201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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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 아고라 맞은편에서 약간 비킨 곳에 레인보우 국시장터가 있습니다.

레인보우 국시장터는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으니 약 1년 경영한 셈이지만, 레인보우에서 국수를 먹기는 처음입니다.

언젠가 기사로 만났기에 한 번쯤은 쌀국수를 꼭 먹어줘야지 생각했는데 이번 창동 예술촌 팸투어때 관계자들과의 첫 만남이 사무국이었으며, 사무국 앞, 학문당 서점 후문쪽에 레인보우 국시장터가 있었으며 마침 점심식사 장소가 레인보우 국시장터였습니다.

 

하나의 색은 무지개가 될 수 없고 다수의 색이 모여 무지개가 되며, 레인보우 국시장터는 아시아 이주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하여 만든 식당입니다.

창원시 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한국여성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삼성생명의 후원으로 다문화 가정 창업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운영하게 되었는데 현재 4명이 운영하는데 시간제로 근무하는 분도 있습니다.

 

 

메뉴는 쇠고기 쌀국수, 파인애플 볶음밥, 닭고기 쌀국수, 해물 쌀국수, 찐만두, 돈까스 등 다양하며 태국식 샐러드인 얌운센과 월남쌈과 맥주도 판매합니다.

홀은 그리 넓지 않았으며 주방도 3명이 움직이기에는 좁을 정도였지만, 그녀들은 우리 일행을 위해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국수가 나오기전에 찐만두가 나왔습니다.

처음엔 만두를 직접 빚었지만 요즘은 또 다른 다문화가정에서 공급해 준다고 하네요.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음식을 담는 그릇에도 신경을 썼기에 만두와 잘 어울렸는데 우리 일행이 많았다보니 찜기에 그대로 나오기도 했는데 이게 더 잘 어울리지요.

 

만두는 반으로 나줘 먹을 정도의 크기며 윤기가 흐르고 찰기가 있습니다.

찬으로는 양파장아찌와 깍두기가 나왔는데, 장아찌와 깍두기는 직접 담근다고 하며 맛이 어떠냐고 묻기에 맛나다고 했습니다.

보통 만두집에서 만두를 먹거나 포장하면 단무지를 주는게 공식처럼 되어 있는데 단무지보다는 우리 입맛에는 장아찌와 깍두기가 어울리는데 여러분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만두는 모양도 중요하지만 속이 실해야 합니다.

레인보우 찐만두는 느끼하지 않았으며 알찼기에 여러개를 집어 먹었습니다.

 

 

우리가 만두를 먹는 사이 쌀국수를 준비하고 있으며, 레인보우의 차림표입니다.

차림표는 날이 갈수록 종류가 더 늘어 나겠지요.

 

 

쌀국수는 캄보디아 여성이 전문이며, 해물, 닭고기, 쇠고기 쌀국수가 있습니다.

복불복이었는데요, 저는 쇠고기 쌀국수가 나왔기에 옆사람의 닭고기 쌀국수와 바꿔 먹었습니다.

 

 

국물은 강하지 않았으며, 닭 특유의 냄새도 없었습니다.

개인에 따라 입에 맞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단체생활은 개개인 모두를 존중하기는 하지만 먹을거리는 대체로 통일하는데, 팸투어를 다니면서 다양한 음식을 먹다보니 저 같은 경우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입니다.

또 한낀데... 하며 맛나게 먹어 주는 편이고요.

한낀데라고 하여 쌀국수가 맛이 덜 했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쇠고기 쌀국수입니다.

쌀국수의 아삭거리는 숙주는 기분을 참 좋게 했습니다.

 

 

개인에 따라 매운소스를 첨가하기도 했는데 매운소스라고 하여 우리나라 고추장처럼 맵지는 않았습니다.

하얀 쌀국수와 죽수나물, 하얀 양파가 담백맛을 강조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고명으로 올린 홍고추와 풋고추는 씨앗을 깨끗이 제거 했으며 하나씩 올려 입맛을 돋궜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들이 음식맛을 볼 때 대부분 찍어 보는 풍경입니다.

국수와 숙주나물, 양파가 어우러지게 해 찍었는데 여러분이 보시기에 맛이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쌀국수라고 해 국수가 찰기가 없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쌀국수라고 말 하지 않는다면 밀가루 국수와 같을 정도였거든요.

 

블로거들은 김이 오르는 음식을 앞에 놓고 사진을 찍거나 영상으로 담느라 대부분 음식을 식히게 됩니다.

그러하기에 맛집에 갈 경우 처음에는 카메라질을 잘 하지 않는 편인데 레인보우는 특별한 경우입니다.

 

 

운영자 대표인 '야마자끼 가즈꼬' 씨입니다.

일본인으로 한국에 온지 14년 되었으며 아기가 4명이라고 합니다.

자녀가 하나라도 바쁜게 주부인데 자녀 4명을 두고 레인보우를 운영하니 대단하지요.

요리사 자격증이 있느냐고 물으니, 필기시험에 합격했기에 실기 준비중이라고 하니, 우리들이 레인보우에서 많이 먹어야 가즈꼬 씨의 요리 실력이 향상 될 것입니다.

이 글을 쓰는데 작은 딸 기웃거리더니, "엄마 혼자 만두 먹고 칫~" 합니다.

하여 추석 지나고 주말에 마산 창동에 함께 가자고 했습니다.^^

 

 

기록을 위해 명함을 달라고 하니 명함이 없다고 했는데 창원시에서 레인보우에 명함을 선물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레인보우 국시장터 : 055-247-8746

- 더 많은 사진 보기 : 경블공 http://cafe.daum.net/GBC119

 

 

경남도민일보 주관,  갱상도문화 공동체 '해딴에' 주관, 창원시 후원 1박 2일 마산 창동 예술촌 팸투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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