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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낙동江과 팸투어·답사

초크아트, 취미에서 창업까지 와우~

by 실비단안개 201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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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예술촌 조성사업은 마산 원도심 재생사업의 하나로 최종 목적은 상권 활성화입니다.

공간 범위는 창동사거리 쪽샘과 시민극장 골목 일원으로 핵심사업인 '에꼴 드 창동'은 전국 예술인을 불러들여 이곳에서 창작과 전시회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창원시가 2년 동안 무상으로 임대료를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박정원 초크아트는 창원시 지원 2년 무상임대 공예방인데, 내부 시설은 본인이 하기에 2년 운영으로 무언가를 이루기에는 짧은 기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박정원 초크아트 공방이야기입니다.

초크아트,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생소한 이들이 더 많을 것입니다.

창동 예술촌 팸투어 안내서의 '초크아트'를 초코아트'로 읽었을 정도니 초크아트는 정말 생소했습니다만, 박정원 초크아트 공방을 기웃거릴때 즘엔 아~ 하게 되었습니다.

 

 

따로 인테리어가 필요없는 박정원의 초크아트 공방입니다.

심플하며 여성스럽습니다.

- 박정원 초크아트 : 070-8907-3367. 010-5212-1593

 

 

잠시 설명을 듣고 둘러보니 아~ 나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누군가는 체험을 해야 할 것 같아 팀원들에게 미안함을 무릅쓰고 좀 감각적인 제가 체험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이즈는 20x20 정도인데 체험비가 2만원이었지만 특별히 50%할인을 받았습니다.

 

칠판에 오일파스텔을 사용하여 그림이나 문자를 그려 넣는 칠판공예를 초크아트라고 하는데, 재료가 간단합니다.

블랙보드와 오일 파스텔만 있으면 원하는 무엇이든 만들 수 있습니다.

 

박정원 님은 자연과 사물에서 작품의 모티브를 얻어 간편한 재료를 이용하여 예술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추는 완성도 높은 작업을 추구한다고 했습니다.

 

초크아트의 역사를 보면, 초크아트는 정육점에서 '오늘의 추천메뉴'를 흑판에 분필로 써놓은 것에서 시작됐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여러색의 분필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언제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1960년대경 호주 멜버른의 시장에서 시작됐다는 설과 영국의 술집이 그 시초라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

 

처음엔 간단한 문자나 그림을 그렸으나 차츰 독창적이고 시선을 끌 수 있는 그림의 필요에 의해 메인도구도 분필에서 파스텔, 오일파스텔순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2006년쯤에 소개가 되었으며, 지금은 1인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작은 점포나 취미를 발전시켜 무점포 창업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크아트 작업은 수작업으로 진행되므로 각 디자이너의 개성과 독창성을 엿볼 수 있고, 대량생산되는 다른 디자인 제품들과는 차별화가 돋보이는 게 특징이니 감각적인 안목을 가졌다면 도전해 볼만하니 여러분들도 초크아트에 관심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초크아트는 카페, 레스토랑 메뉴판이나 인테리어 소품, 생활소품 등 다양하며 일정기간 훈련을 거치면 창업과 부업으로 연계될 수 있으며 문화센터출강, 개인전문 학원강사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초크아트 순서입니다.

보드지에 검은액체를 부어 색이 고르게 입히도록 롤러로 밀어 마르면 밑그림을 그리는데요, 제게 주어진 과제는 선인장이었습니다.

가을이니 좀 낭만적인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초보에게 추천하는 작품이 선인장입니다.^^

 

예전에 삽화를 좀 그렸으며 단추디자인도 좀 했고 해서 시작할 때는 자신만만했는데 이게 참 마음대로 그려지지 않더군요. 글씨도 엉망이니 손이 많이 굳었습니다.

밑그림위에 선인장과 화분에 색을 맞춰 입히고 명암을 주었습니다.

오일파스텔도 크레파스로 그릴때와 마찬가지로 한 방향으로 그려야 했는데 좀 어긋난 부분이 있으니 잘 된 거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만 나름 완성을 했습니다.

칠한 색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검정색을 입혀주며, 손가락에 묻은 오일파스텔은 물에 쉽게 지워졌습니다.

 

작업장면은 선비님이 제 카메라로 찍어 주었습니다.

 

 

그림을 그린 후 락카로 코팅을 하는데요, 냄새가 심했기에 실외에서 락카를 뿌렸는데 락카를 뿌리니 윤이 났기에 그럴듯 했습니다.

그런데 락카냄새가 좀 오래 갔습니다.

집에서 아이들이 코스프레용으로 이런저런것들을 만들며 락카를 워낙 많이 뿌리기에 적응이 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만도 않더군요.

 

▲ 박정원 님

 

 

서명을 하지 않고 락카를 뿌렸기에 서명후 다시 살짝 뿌렸습니다.

선비님, 달그리메 님, 커피믹스 님이 그럴듯 하다고 했는데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어떤지요?

다음날 집에 돌아 와 식구들에게 자랑을 하니 작은늠, 엄마에게 이런 미적 감각이... 하며 요상한 미소를 짓더군요.

그러거나 말거나 화장대에 두고 있습니다.

 

 

경남도민일보 주관,  갱상도문화 공동체 '해딴에' 주관, 창원시 후원 1박 2일 마산 창동 예술촌 팸투어 후기입니다.

- 더 많은 사진 보기 : 경블공 http://cafe.daum.net/GBC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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