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항제 가면 벚꽃빵 사 오세요~

엄마 군항제 언제 가요?

군항제기간에 한 두번 이상은 가겠지. 왜?

군항제 가면 벚꽃빵 좀 사 오세요.

 

천안엔 호두과자, 경주엔 황남빵이 있다면 진해엔 벚꽃빵이 있는데 벚꽃빵은 벚꽃향이 가득한 벚꽃색앙금이 들어 있습니다.

군항제기간에는 그 기간에만 벚꽃순환열차가 운행되며 진해의 벚꽃빵을 먹을 수 있습니다.

군항제 기간 우리집을 찾아 오는 이나 아는 이와 군항제를 즐기고 돌아갈 때 마치 큰선물인양 벚꽃빵을 들려주게 되더군요.

벚꽃빵은 군항제 기간에는 매일 판매를 하지만, 지난해 5월 초 벚꽃빵이 필요해 특별주문을 했더니 만들어 주기도 했는데 군항제 기간이 끝나면 매주 목요일(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주 1회) 만들어 판매를 하며 전국 택배도 가능합니다.

 

진해제과는 선친인 조한석(2002년 작고)사장이 지난 1972년 창업한 이후 아들 3형제에게 모두 가업을 이어받게 했습니다.

큰아들 조성천은 영업활동을 하고 둘째아들 조성래는 진해 제1호 기능장으로 기술부분을 담당하고 있으며, 셋째는 경상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해 위생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관리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랑할 만한 벚꽃빵은 진해제과에서 독창적으로 생산한 빵으로서 벚꽃엑기스와 벚꽃앙금을 주원료로 풍부한 벚꽃향과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벚꽃빵과 벚꽃틀은 특허청에 디자인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진해 벚꽃빵은 진해제과에서 만들어 판매하는데 진해제과와 미진과자점은 한 집이며, 군항제 홍보관 등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군항제 기간 단연 바쁜 사람들이라면 진해제과로 지난해 수익이 좋았다고 했는데요, 벚꽃빵을 먹을 때 마음게 걸리는 게 있다면 벚꽃앙금과 벚꽃시럽이 수입산입니다.

 

벚꽃빵에는 호두가 씹히며, 맛는 호두과자와 별반 다르지 않은데 앙금에서 벚꽃색과 향이 납니다.

시중에 맛이 좋은 빵들이 많지만 군항제 기간에는 벚꽃빵을 먹어 주어야 할 것 같은 사명감을 느끼니 진정 진해시민인 모양입니다.^^

 

중원로터리를 둘러 중앙시장에서 장을 보고 미진과자점에 들려 벚꽃빵을 샀습니다.

윤아 벚꽃빵 사왔다~

 

 

벚꽃빵을 박스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요, 작은 건 6,000원으로 상자크기에 상관없이 개당 600원으로, 진해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많은 이들 손에는 큰상자가 들려 있습니다.

벚꽃빵은 개별포장이라 위생적이며 작은상자는 10개로 들고 다니며 벚꽃놀이 하면 좋은 크기입니다.

 

 

벚꽃모양의 빵틀에서 붕어빵이나 국화빵처럼 벚꽃빵을 굽고 있습니다.

 

 

벚꽃과 벚꽃빵 생김을 비교해 보셔요.

같습니다.

 

 

 

포장되어 나오는 벚꽃빵입니다.

 

 

상자크기대로 벚꽃빵을 넣고 있는데 군항제가 끝나면 수고많이 한 종업원들에게 배당금이라도 주어졌음 합니다.

예전에 진해엔 백장미라는 유명한 빵집이 있었으며 진해제과점도 거의 비슷한 인기였었는데 어느날 백장미는 문을 닫았고 지금은 진해에서 제일 잘 나가는 빵집이 진해제과입니다.

 

 

 

 

벚꽃향이 나는 쉐이크입니다.

 

 

 진해만의 특성을 살리고 싶어 만들었다는 벚꽃빵의 재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많은 밀가루 음식의 재료인 밀가루가 수입산이라는 건 다 알테고, 벚꽃빵의 주재료라고 할 수 있는 벚꽃앙금, 벚꽃시럽 모두 수입산이며, 계란과 꿀만 국산인데 나중에 그거 수입산이데 마시고 알고 드시기 바랍니다.

진해제과와 미진과자점 연락처와 유통기한입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충장로 130번길 4 (전국 택배 가능)

미진과자점 (충무점) 055-545-3133

진해제과점 (광화점) 055-546-3131~2

 

벚꽃빵 유통기한

실온 : 4~5일

냉장보관 : 7~8일

냉동보관 :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