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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고추(배로따)모종 420주 파종하다

by 실비단안개 2014.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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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입니다.

발톱 수술과 이런저런 일들로 많이 늦었습니다.

고추밭 일구는 일은 3월 말부터 시작되었으며, 돼지감자 캔 밭과 지난해 배추밭에 파종했는데 105x4 * 420포기를 파종했습니다.

부모님도 그렇지만 우리 둘도 성격이 급하다보니 4월 13일날 근처 농장에서 모종을 구입했습니다.

고추모종은 여러종류가 있었지만, 김해 강동에 들러 가격 비교를 한 후 가까운 농장에서 구입했는데 고추모종 이름은 배로따입니다.

배로따는 농우바이오의 2010년 신품종으로 재배결과 착과율이 좋아 수확량이 늘어나고 역병 등 병해에도 강하다고 했는데, 고추재배시 가장 무서운게 탄저병인데 우리는 배로따를 처음 재배하기에 일반적인 결과에 미치지 못 할 수 있습니다.

 

배로따는 말 그대로 일반 고추의 배로 딴다고 배로따인데, 하우스재배시 주 당 1(600g)근을 딸 수 있으며, 보통 서너 주에 1근 정도는 딸 수 있다고 하는데, 모종값, 친환경 농약값, 인건비 등을 계산하면 150근은 따야 하는데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엄마에게 넌지시 여쭤보니 100근만 따가 되나 하셨으니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 농장의 배로따 고추모종

 

3월 말경 관리기로 밭을 갈았으며, 파종을 앞두고 다시 한 번 갈았습니다.

 

 

 

주말농장 정도라면 신문지로 멀칭을 해도 되지만 양이 많이 검정비닐로 멀칭을 했으며, 35~40cm간격으로 구멍을 냈습니다.

 

 

4월 13일 늦은 시간에 고추모종을 구입했는데 며칠은 집에서 관리를 하는 게 좋다고 하여 친정 하우스에서 며칠 관리를 했습니다.

해가 좋은 낮에는 마당에서 햇빛을 쬐였으며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기게 하우스에 들였네요.

그렇지만 정식을 하기에는 아무래도 이른것 같아 4월 19일에 파종했는데, 혼자 해도 된다고 했지만 불편한 엄마의 도움까지 받았습니다.

 

 

고추모종을 심을 구멍에 물을 주고 심은 후 다시 한 번 물을 주는데 아버지께서 수고를 하셨습니다.

 

 

4월 20일 일요일에 지지대를 세웠는데 몸이 아팠기에 들에 나가지 않았더니 아버지와 얼라아부지가 수고를 했습니다.

해마다 고추모종 파종때 몸이 아픈걸 보니 아무래도 꾀병같습니다.

22일 지지대에 줄을 감아 주었는데 고추의 자람 정도에 따라 두세번은 더 고정시켜야 합니다.

 

 

그동안 큰비가 내렸으며 생각지도 않은 낮은기온으로 몇 포기가 상했기에 농장에서 따로 구입하여 심었는데 몇 주는 여전히 부실합니다.

엄마께서는 키만 쭈삣한 놈을 샀다고 성화신데 수확때 보면 알겠지요.

 

 

고추 포기마다 비닐사이에 신문지를 덮고 있는데 비가 내릴 경우 흙이 튀면 탄저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하여 예방용인데 요즘 낮 기온이 높아 일이 수월치 않으며, 어제는 곁가지를 모두 잘라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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