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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모두 음주운전 도로교통법위반자 /창원시의원 '더'선거구

by 실비단안개 2014.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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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가 다음주로 다가왔으며, 오늘과 내일은 사전투표일인데 네 시 현재 투표율 3.84%라고 하니 지금은 더 높아졌겠지요.

25일 일요일 들일을 마치고 오니 우편함에 투표안내문·선거공보가 있었습니다.

쉽게 말해 각 후보의 인적사항이 기재되어 있는 안내서인데 영수증만한 것 부터 잘 만들어진 책자까지 후보를 잘 대변해 주고 있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많았습니다.

투표를 7번 해야 한다고 하는데 연세드신분이 이 책자들을 제대로 읽을 것이며, 정책과 공약을 비교 해 볼 것인가 하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머슴, 꼭 필요한 사람... 선거때마다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었던 말들입니다.

선거전에는 간을 빼 줄 정도로 시민들에게 굽신거린 기억도 있습니다.

우리는 겉과 속이 같은 후보를 선별하는 방법은 없지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선거공보이다보니 밥상에 앉아서도 토론을 하며, 하나씩 버리고 있습니다.

 

 

행복한 국민이 되기 위해선 대통령을 잘 뽑아야 하며, 행복한 경남인이 되기 위해서는 정말 진실하고 성실한 도지사를 뽑아야 하지만,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시의원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곳 웅동은 신항 공사로 온통 도로로 연결되기에 마을들이 마치 섬(島)같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투표를 했지만, 어느 누구도 마을이 섬이 되는 걸 막지 못 했으며, 지금도 어떤 마을은 집회중이며 도로공사중입니다.

하여 시의원 점검부터 나섰습니다.

새누리 후보 두 분, 무소속 후보 두 분인데, 후보를 내지 못 한 당이 이곳 진해 동부지역을 지도에서 지웠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누굴 뽑아야 일을 제대로 하는 머슴이 될까?

식구들이나 지인들에게 그럽니다.

하나를 고르지 말고 하나씩 버리다보면 마지막 한 후보가 남을 것이다라고.

마지막 후보도 버려질 경우에는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택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후보는 정책과 공약도 중요하지만 과거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재산신고액, 병역신고사항, 납세실적, 전과유무 순이 기본정보 내용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각 (창원 더 선거구가 아니더라도)후보는 국민의 4대 의무에 충실했거나 충실한 자라야 합니다.

(4대 의무에 이어 5대 의무는 환경보전의 의무라고들 하는데 환경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4대의무에서 버려질 후보가 나오는데 많은 후보들이 남자다보니 국방의 의무에서 걸리게 되며, 납세의 의무에서도 걸리게 됩니다.

세금 (잘) 내야지요.

일반 서민은 전기세나 물세 미루어질 경우 전기와 물이 끊길까 조마조마합니다.

많은 후보들은 이런 경험 아마 거의 없을 듯 하지만, 유리지갑 서민은 몇 만원에도 가슴졸이게 되는데, 우리 후보님들 재산도 있으면 체납을 했더군요.

국민으로 누리고 싶은 건 악착같이 누리려고 하면서, 재산도 있으면서 세금은 왜 안 냅니까.

국방의 의무와 납세의 의무를 져버린 후보는 유권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생각하기에 정책과 공약 비교전에 그 후보는 버립니다.

 

4대 의무도 중요하지만 우리 식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기초생활질서입니다.

우리집은 마을 입구에 있습니다.

마을로 들어서거나 해안도로 가는 차량들은 마치 고속도로를 달리듯 하기에 분리수거 쓰레기를 낼 때나 친정에 갈 때 몇 미터 도로를 좌우 몇 번씩 살필 정도다 보니 도로와 차량에 아주 민감합니다.

 

창원시의회의원 '더'선거구 후보는 4명입니다.

뭐가 빠졌나 하며 검색을 하니 4명이 맞았습니다.

전과유무가 나와 았는데 본인도 부끄러운지 안내 책자와 달리 자세히 기록(제출?)되지 않았지만, 투표안내문·선거공보지에 보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기초의원 후보 명단> 경남(최종)-12014-05-17 01:43/연합뉴스 - http://m.yna.co.kr/kr/contents/?cid=AKR20140517005800052&domain=2&ctype=A&site=0100000000&input=1179m 

<더선거구>
    ▲ 박기성(새·55·진해친환경합명회사 대표) = 3억4천200만원, 병역필, 540만9천원, 전과 6건(공직선거법 위반 등)
    ▲ 이치우(새·54·현 시의원) = 2억8천100만원, 병역필, 455만8천원, 전과1건(도로교통법 위반)
    ▲ 김하용(무·63·전 의창수협 조합장) = 1억9천800만원, 병역필, 448만3천원, 전과 1건(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 이성섭(무·50·전 시의원) = 10억1천만원, 병역필, 2천62만3천원, 전과 3건(상해 등)

후보들 책자 접어 찍느라 시간이 걸렸습니다.

 전과기록이 다들 다르다보니 어느선에 맞춰야 할지...

* 사진은 가다다순일 수도 있으며, 후보자의 번호순일 수도 있고 이도저도 아닌 제 마음대로일 수 있습니다.

 

4 후보 모두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전과가 있습니다.

유권자로서 그야말로 멘붕입니다.

이런 정신상태로 어떻게 지방의원 후보로 등록을 할 수 있을까.

음주운전은 살인행위와 같습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남에게 덕은 베풀지 못 하더라도 피해는 주지말고 살아야 하는데 우리 후보님들은 차량을 흉기로 만들었습니다.

 

표는 도로교통법 위반 벌금 200만원이 같은해에 2회입니다.

소명서에는 졸음운전에 대한 의견이 있었기에 후보 사무실이 아닌 후보에게 직접 전화를 했습니다.

전과기록중 도로교통법위반에 대해 궁금해서 전화드렸습니다라고 하니, 오래전의 졸음운전에 대해 말씀을 하시기에 그건 소명서에 나와 있고요, 아래 건이 궁금하다고 했더니, "사실 음주운전입니다"라고 하더군요.

 

소명서에 있다고 해도 몇 번이나 졸음운전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에 인사를 하고 끊었습니다.

졸음운전도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잘 한 게 아닌데 후보님은 졸음운전쯤이야 생각한 모양인데 졸음, 음주운전 모두 위험하며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그후 15년 동안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으니 봐 달라는 건지 15년을 강조하셨는데 좋은 습관은 칭찬하겠지만, 졸음이나 음주운전 습관은 정말 버려야 하는 습관입니다.

 

 

그런데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고 했었는데 정말 찍을 후보가 없습니다.

정책과 공약이 아무리 그럴 듯 해도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사람을 시의원으로 내보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투표지에 '지지후보 없음'란이 없으니 난감합니다.

 

대통령을 보면 그 나라 국민수준과 행복이 보이고 지역 시의원을 보면 그 지역 수준이 보입니다.

후보님들

우리 지역 유권자 수준 좀 높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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