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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블루베리 농장에 초대받아 갔더니

by 실비단안개 2014.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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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이모님 칠순에 다녀와 늦은 시간 텃밭 웅덩이에 미꾸리지 풀고 부레옥잠 한포기 띄우다.)

 

경조사외에는 잘 만나지지 않는 외가친척을 근래에 몇 번 만났으며, 얼마전에 이종사촌의 블루베리 농장을 방문하고 싶다고 했더니 6월 1일 오후에 초대하겠노라고 했습니다.

 

6월 1일

오전에 친구의 초대로 진해 경화교회를 다녀 왔으며, 얼라아부지는 풀을 베고 고삼초액을 부분 살포했다고 합니다.

오후 3시경 작은동생을 태워 친정으로 가 부모님을 모시고 이종사촌의 블루베리 농장으로 갔습니다.

동생이 지도를 스마트폰으로 보내주었지만 웅천 백일마을쪽이었기에 더는 차량이 나아갈 수 없는 곳에 주차를 하여 연락을 했더니 길을 잘못 들었다면서 이모님이 우리를 찾아 내려오셨습니다.

 

먹지않고 보기만 해도 눈이 번쩍 뜨이는 듯하는 블루베리입니다.

달았습니다.

 

 

 

 

손가락부분의 붉은기는 오디를 따 먹었기 때문입니다.

오디를 따 먹었더니 손톱밑도 까맣네요.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인 블루베리는 항산화작용이 뛰어난 건강과일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피부미용,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며, 흰머리카락도 검게 된다고 하니 많이 먹어야 겠습니다.

신비의 열매로 알려져 있는 블루베리는 풍부한 안토시아닌 함유로 시력개선은 물론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으로 작용하여 남녀노소의 건강식으로 으뜸이라고 하는데

초코베리(아로니아) 또한 높은 안토시아닌 함유로 항암효과와 심장질환 등에 좋은 건강식이라고 합니다. 

농장에는 블루베리 500주와 초코베리 120주가 있는데 노지와 화분에 심어져 있으며 삽목한 블루베리도 꽤 있었습니다.

 

 

블루베리가 대세며 도시 옥상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는 뉴스를 봤지만, 봄날 묘목을 구입할 때 블루베리가 많았지만 비쌌기에 망설이기만 했으며, 텃밭이 만물상같다보니 블루베리 묘목을 심고 싶은 마음도 사그라 들었기에 블루베리에 대해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언제가 모임에 갔을 때 한 대학에서 나와 블루베리즙을 주기에 마셔봤으며, 아주 가끔 마트에서 생과를 사먹곤 하는 정도인데, 그 모임에서 연세 드신 분이 즙을 드시더니 눈이 번쩍 뜨인다고 하셨기에 긴가민가 할 정도로 제가 의심이 좀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오늘 농장에서 한줌을 먹으니 정말 눈이 맑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음백과에서 블루베리를 찾아 봤습니다.

블루베리 [blueberry]

진달래과(―科 Ericaceae)에 속하는 북아메리카산 관목.

달콤한 식용열매 때문에 귀중히 여겨지며, 열매에는 비타민 C와 철(Fe)이 풍부하다. 날것으로 또는 크림과 함께 후식으로 먹으며 과자반죽에 넣어서 구워 먹기도 한다.

산성이 강하고 물이 잘 빠지면서도 촉촉한 흙에서만 자란다. 키가 큰 관목 형태의 블루베리는 주로 미국의 메인, 뉴저지, 미시간 남서부, 노스캐롤라이나 동부 등에서 약 1만 4,500㏊ 면적에 걸쳐 심고 있다.→ 빌베리

 

빌베리 [bilberry]

숲이나 히스가 무성한 황야에서 볼 수 있으며 특히 영국, 유럽 북부, 아시아의 구릉지에서 자란다. 뻣뻣한 줄기는 키가 15~45㎝로 자라며, 잎은 작은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작고 공 모양이며, 녹색이 도는 장미빛을 띤다. 7~8월에 익는 감청색 열매는 밀랍처럼 매끈매끈하며 지름이 1㎝ 정도이다. 들꿩류의 중요한 먹이가 되며 타트와 잼을 만드는 데 쓰인다. 열매는 보통 하나씩 열리지만, 미국에서 재배하는 블루베리(V. australe)들은 열매가 더 많이 맺히며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룬다. 빌베리는 서리에 민감하며, 부분적으로 자가불임성(自家不姙性)이어서 월귤(V. vitis-idaeus)과 잡종을 만들어왔다.→ 블루베리 [출처 : ekdmaqorrhk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do?docid=b10b2790a]

 

 

 

블루베리뿐 아니라 곡식은 들꿩들의 먹이가 되기에 농장 전체에 그물망을 쳤으며, 거름은 솔잎을 말려하고 있었으며, 열매가 달린 블루베리는 3년산이며, 지난해 첫수확을 했다고 합니다.

삽목한 블루베리인데 동생이 식물재배에 취미가 있는지 삽목을 잘 하며, 가지치기도 잘 한다고 합니다.

 

 

 

 

 

농장 한켠에서 꽃을 피운 제충국입니다.

제충국은 천연살충제로 이모가 직접 꽃을 따 만든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검색으로 이런저런 것들을 만들고 시도해 보는데 이종동생은 우리보다 더 심하데요.

 

제충국 [Chrysanthemum cinerariaefolium, 除蟲菊]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유럽이 원산지이다. 줄기는 15~45㎝로 가지를 치고 잎은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깊게 깃털처럼 갈라져 어긋나는데 전체에 털이 많아 희게 보인다. 가지 끝에 보통 구절초(C. zawadskii var. latilobum)와 비슷한 꽃이 1개 달리고 주변에 있는 꽃의 색깔은 희다. 비슷한 식물로 붉은제충국(C. coccineum)이 있는데 동남아시아가 원산지로 털이 훨씬 많으나 주변에 있는 꽃은 흰색이 아닌 붉은색이다. 꽃은 원예용으로 쓰이며 말린 뒤 갈아서 만든 분말은 구충제나 살충제로 쓰인다.[출처 :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do?docid=b19j1976a]

 

체충국은 알콜과 1 :1 비율로 이주일 정도 검은통에 담아 추출하는데 노란액체였으며, 300 : 1 정도로 희석하여 분무기로 살포하면 된다고 합니다.

지금 당장 체충국을 줄 수 없지만 씨앗을 받아 주겠노라고 했으니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텃밭은 산중이라 해충이 정말 많은데 모기도 많기에 이래 아저씨 말씀따라 5월 말일날 장구벌레 번식을 어느 정도 막기 위해 미꾸리지를 웅덩이에 풀어주긴 했지만, 앞으로 고추를 따려면 또 다른 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근래 밭을 이 주 정도 맸더니 풀독과 모기에 물려 피부과에 다니고 있으며, 일년에 몇 번씩 피부과에 다닐 정도인데 텃밭농사는 별 걸 다 검색하게 하며 농사외의 것을 공부하게 합니다.

 

 

이종사촌이 블루베리와 초코베리 두 주, 포도나무와 적하수, 와송, 설탕나무를 주었기에 우리는 늦은 시간 다시 텃밭으로 갔습니다.

얼라아부지는 우리 동네를 잘 모르기에 갈비(솔잎) 어디 있지 하기에 정혜원 가는 길과 땅뫼, 갈밭골에 가면 많다고 했더니 한 포대 걷어 와 블루베리 등을 심었습니다.

마침 상토가 있었기에 일이 금방 끝났는데, 적하수오는 너무 어려 버리려고 둔 포토를 주워 하나씩 심었는데 꼴이 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가장 더웠던 5월 30일, 도라지씨앗 세번 파종하여 결국 실패하고 알토란처럼 밭을 매뒀는데 그 자리에 블루베리 등을 심었습니다.

왼쪽부터 블루베리와 포도며, 오른쪽은 올해 심은 개량머루입니다. 당시 개량머루를 두 주 심어 옆에 더 있으니 포도나무와 함께 대를 대 잘 뻗게 해야 합니다.

포도와 개량머루가 언제쯤이면 주렁주렁 열릴까. 그 옆에 청포도 한 그루 있으면 더 어울리겠지요.

 

 

경화시장에서 고추묘목 30주 샀을 때 그 포토에 적하수오를 심었으며 나머지는 통에 뒀는데 마져 정리를 해야 할 것이며, 화분과 밭에 심은 건 이모가 설탕나무라고 했었는데 스테비아입니다.

스테비아는 허브종류로 단맛이 나는 식물로 잎을 떼어 먹으면 정말 단맛이 납니다.

스테비아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파라과이 원산으로 천연 감미 자원으로 잎은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주원료로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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