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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에서 온 비파와인, 비파비누, 잎차, 비파즙

by 실비단안개 201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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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 수확시기입니다.

시장에서 작은 바구니에 담아 팔기도 하더군요.

 

지난해 비파를 재배하는 완도의 밀알님이 '황금열매 비파, 알고 먹읍시다'에 홍보용으로 스크랩을 한다고 했으며, 전화를 한 번 달라고 하며  연락처를 남겼더군요.

하여 연락을 드리니 유용하게 활용하니 뭔가를 드리고 싶다고 하기에 출처만 남겨주면 된다고 했는데 그래도 뭔가를 드리고 싶다면서 비파와인, 비파비누 등을 택배로 보냈습니다.

당시엔 비파와 관련없는 시기였기에 오늘에서야 글을 올리는데 밀알님이 이 글을 보면 좋겠습니다.

 

비파는 전통 현악기 비파와 잎이 닮았다고 '비파'라고 하며, 색깔과 크기가 살구와 비슷한데, 비파나무(Eriobotrya japonica)는 장미과의 늘푸른큰키나무입니다. 동남아시아의 온대, 아열대 지방이 원산으로 중국, 일본, 한국, 필리핀 등지에서 과수 또는 정원수로 재배하는데, 추위에 약하기에 우리나라 남부 지방 및 제주도에서 보통 마을의 주변 평지나 경사진 곳, 집안의 관상수, 가로수 등으로 심어 재배를 합니다.

 

10~11월에 가지 끝에 꽃잎이 5장인 하얀 꽃이 피는데, 향기가 좋아 벌이 많이 날아들며, 다음해 여름에 노란 황금색 살구 모양의 원형, 달걀을 세운 모양의 둥근 타원형의 열매가 한데 뭉쳐서 달려 익습니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가로로 주름이 많으며 어린 가지는 연한 갈색 솜털로 덮여 있습니다.

 

비파의 잎은 비파엽, 꽃은 비파화, 뿌리는 비파근, 줄기와 껍질은 비파목백피, 열매씨는 비파핵, 잎에 맺힌 이슬은 비파엽로라고 하며, 한방약재입니다.

 

비파 열매의 맛은 달고 야간 시며 성질은 서늘하고 독이 없습니다. 열매에는 포도당, 자당, 과당, 전분, 텍스트린, 양석산, 구연산, 사과산, 탄닌, 사포닌, 아미구다린이 다량 함유된 건강식품으로 폐를 윤택하게 하고 갈증을 멎게 하고 기를 내리는 효능이 있습니다.

 

근처 김달진 문학관에는 비파나무가 여럿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얻어 비파효소를 만들고 잎은 털을 제거하여 삶은물로 세수를 하기도 했는데, 완도는 재배면적 80ha로 전국 최대 면적을 확보하고있으며, 완도비파영농조합법인(010-6487-4334)이 있으며, 아래의 제품들은 비파영농조합에서 가공한 비파제품들입니다.

 

비파와인, 비파잎차, 비파즙, 비파비누입니다.

비파완인을 받고 얼마후 이배사 진해회원 두 분이 텃밭에 오셨기에 대접할량으로 비파와인을 들고 갔는데 병따개를 가져가지 않아 집에 가서 드시라고 드렸으며, 한 병은 식구들이 나눠 마셨는데 1년여 전이라 맛은 기억에 없지만 과실주니 일반 와인과 바슷했을 겁니다.

와인이라면 보통 포도를 생각하는데 청도와 창원의 감와인, 무주의 머루와인, 완도의 비파와인이 있는데 앞으로 어떤 와인들이 상품으로 나올지 기대를 하게 합니다.

 

 

 

비파잎 달인 즙을 화장수로 사용하면 주름이 없어지고 주근깨와 검버섯이 사라지며, 살결을 매끈하고 탄력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블로그 이웃이 언젠가 형의 백반증을 이야기 하기에 비파잎을 보내드린적이 있으며, 비파 비누를 꺼내니 향이 확 퍼졌습니다.

 

 

비파즙과 비파잎차입니다.

비파즙은 모두들 아실테고요, 비파잎차는 제가 감잎차를 만들듯이 비파잎을 세척하여 잘랐는데 크기가 좀 커서 부담스러웠는데 보다 잘게 자르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파 열매와 마찬가지로 비파 잎에도 아미그다린의 함유량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아미그다린(amygdalin)(vitamin B17) 

아미그다린(비타민 B17)은 1952년 미국의 생화학자 크레브스(Dr Ernst T. Krebs, Jr.) 박사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크레브스 박사는 살구씨에서 지방을 분리한 후 40도에서 알코올 처리하여 비타민 B17 성분을 결정체로 분리해 이를 「레이어트릴(Laetril)」로 명명하였으며 레이어트릴(아미그달린, B17)은 항암효과 외에도 통증 완화·혈압조절·조혈작용 등의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였으며 두 아들과 함께 아미그다린을 암의 예방 및 치료약으로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시안배당체(cyanide-glycoside)의 일종으로 「비타민 B17」 또는「레이어트릴(Laetrile)」이라고도 한다. 체내에 들어가면  암세포에만 다량 들어 있는 베타글루코시다제(β-glucosidase)에 의해 시안화수소를 유리시켜 암세포를 죽인다.

 

 약 1,200여종에 달하는 수 많은 식물체의 과일,씨앗,잎,줄기 등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특히 살구, 복숭아, 서양자두, 비파, 사과, 아몬드 등의 씨앗에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출처 : 산행 약초 세상 http://cafe.daum.net/hko1440/7HIF/505)

다른 식물과 약초의 연한 어린잎을 채취하는 것과는 달리 비파잎은 12월부터 2월경의 거무스름하고 뻣뻣한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비파 잎은 뒷면에 솜털같은 잔털이 많아서 칫솔로 문질러 벗기거나 불에 솜털을 그을려 벗기면 됩니다.

비파의 잎에는 아미그다린외에 사포닌, 탄닌과 당질, 비타민류가 있습니다.

 

3,000년 전부터 열반경 등 인도의 옛 불전에서 비파나무는 대단히 뛰어난 약효를 가지고 있고, 생명체의 만병을 고치는 식물로 등장합니다. 비파나무는 대약왕수(大藥王樹), 비파나무잎은 모든 근심을 제거하는 무우선(無憂扇)이라 이름 붙여진 것에서도 그 치유력이 이미 그때부터 널리 알려져 있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인도의 사찰에는 비파나무가 심어져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중생을 치료했다고 하며, 실제로 한 집에 한 그루의 비파나무가 있으면 의사는 필요치 않다고까지 합니다. 그만큼 만병통치약입니다.

 

- http://www.완도비파마을.com/wando/shop/item.php?it_id=1369211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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