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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텃밭 웅덩이 연(蓮)재배 성공, 연꽃 필 날을 기다리며

by 실비단안개 2014.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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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蓮꽃)은 수련과의 여러해살이 수초로 연못에서 자라거나 논밭에서 재배하며 뿌리줄기가 굵고 옆으로 뻗어 갑니다.

잎은 뿌리줄기에서 나와 잎자루 끝에 달리며, 잎과 열매는 약용하고 뿌리는 식용합니다.

연은 꽃대를 수면 위로 올려 꽃을 피우며, 5월부터 9월까지 꽃이 피고 지며, 긴 꽃자루 끝에 한개씩 꽃이 달립니다. 꽃받침조각은 4개, 꽃잎은 8∼15개. 정오쯤 피었다가 저녁 때 오므라든다고 해서 자오련(子午蓮)이라고도 불립니다.

 

4월 4일에 연을 심었으니 두 달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 중국연 소무비(小舞妃 Little dancing girl)는 실한 잎이 춤을 출 무대같으며, 웅덩이 연도 잎을 물위에 뛰웠으며, 지난해 씨앗 파종한 연도 어느날인가 잎을 내밀었습니다.

 

7월 3일, 연을 심은지 3개월이 되는 날, 전날 아마 비가 내렸을 겁니다.

연을 분양해 준 왼다리베드로님에게 연봉오리를 보내주면서 지난밤 내린 비에 연꽃대가 쑥 올라왔다고 했으며, 석곡의 규화언니와 서울의 옹달샘언니에게도 연봉오리를 보냈습니다.

텃밭에서 처음으로 재배하여 연꽃을 보게 되었으니 얼마나 기뻤는지...

말이 갖다붙여 재배지 제 손으로 한 건 잡풀 뜯어준것 뿐인데.^^

소무비잎가 티없이 깨끗합니다.

 

▲ 7월 3일

 

6월 5일 모습과 비교가 되는데 한 달 사이 꼴을 제대로 갖췄지만 아직 꽃대는 올리지 못 하고 있습니다.

 

▲ 6월 5일

 

▲ 7월 4일

 

꽃을 피울 봉오리입니다.

왼다리베드로님이 진딧물에 조심하라고 했는데 꽃대와 꽃봉오리에 진딧물이 앉았습니다.

퇴비는 가능하지만 화학비료는 반대라고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분양을 받긴 했지만 비료나 퇴비를 일절하지 않고 주변의 잡풀을 뜯어주는 정도였으며, 미꾸라지를 풀었고 개구리는 자연스레 자리를 잡았습니다.

좀 더 지켜본 후 급할 때 왼다리베드로님의 도움을 받을 생각입니다.

 

▲ 7월 3일

 

3월 30일 얼라아부지와 동생이 웅덩이 팠으며, 4월 4일 왼다리베드로님이 연을 심었는데 당시 물이 찼기에 반신반의 했는데 기특하게 잘 자라고 있는 듯 합니다.

 

 

▲ 4월 22

 

▲ 5월 2일

 

6월 3일, 연을 심은지 약 2개월되었으며 지난해 씨앗파종 연도 쑥 올라왔고 노랑어리연은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씨앗을 심으면 모든 식물은 절로 자라리라 생각했는데 식물마다 드는 병이 다르며 죽어 가는 것도 제각각인데, 다른 채소들은 병이 들면 일단 뽑아 버리는데 연은 그러하지 못 하며, 웅덩이에 있다보니 들어갈 수 없기에 막연히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연잎이 깨끗하지 못해도.

 

▲ 6월 3일

 

7월 4일 웅덩이 연과 지난해 씨앗파종 연입니다.

 

▲ 7월 4일

 

씨앗파종 연통의 물이 가뭄으로 깨끗하지 못하여 이 또한 걱정입니다.

물을 몽땅 버리고 새물을 채워주어야 하나...

태풍으로 비가 내렸으니 며칠 두고 보다 답을 찾아야 겠습니다.

 

 

▲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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