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씨앗 파종한 풍선덩굴이 절정입니다.
볼때마다 신기한 풍선덩굴과 씨앗인데요, 풍선안의 씨앗 자람이 궁금하여 익지않은 풍선덩굴을 따 씨앗을 꺼내보기도 했습니다.
풍선덩굴 [ballon vine]은 아메리카 대륙의 아열대·열대 지역이 원산지입니다.
무환자나무과(無患子─科 Sapindaceae)에 속하는 목본 덩굴식물로 풍년초, 사랑덩굴 또는 heart pea라고도 하는데, 풍선덩굴의 풍선을 열면 heart pea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덩굴풍선은 귀화식물로도 자라고 있으며 흰 꽃과 구형의 부푼 열매를 보기 위해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되고 있는데, 열매는 너비가 약 2.5㎝이며, 검은색의 씨앗에는 심장 모양의 하얀색 하트가 그린듯이 있습니다. 다년생 식물처럼 덩굴이 3m까지 뻗으나, 실제로는 씨에서 나온 싹이 1년 동안 자란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1912~45년경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월말에 파종한 하트가 그려진 풍선덩굴은 5월 중순에 싹을 틔웠으니 아주 느리게 싹을 틔웠습니다.
이제나 저제나하며 씨앗 파종한 자리를 살폈는데 풍선덩굴과 함께 파종한 많은 씨앗들에게도 같은 관심을 가졌었습니다.
당시 피마자도 파종을 했는데 많은 씨앗중에 한알만 싹을 틔워 지금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가을이라고 씨앗들이 영글고 있습니다.
풍선덩굴의 잘 익은 씨앗과 익지않은 씨앗입니다.
익은 씨앗 생김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익지 않았을 때는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여 풍선을 따 비교를 했는데, 하트가 모두 들어 있긴 한데 색깔이 다르네요.
고물거리는 싹이 하트모자를 썼습니다.
식물의 신비입니다.
식물마다 대부분 다른 모양이니 얼마나 신비스럽습니까.
덩굴은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가거나 그러하지 못할 경우에는 늘어 뜨리는데 잎은 마치 미나리같습니다.
풍선에 비해 아주 작은 꽃이 피며 나중에 작은 풍선이 달려 크게 자라 갈색으로 익는데 꽃씨는 하나나 둘, 셋이 들어 있는데 우리도 가슴에 풍선덩굴 씨앗같은 하트 하나씩만이라도 품고 살면 좋겠지요.
풍선덩굴이나 기타 촌스러운꽃 씨앗이 필요한 분은 연락주면 채집하여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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