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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무상급식 본색 드러내다

by 실비단안개 2014.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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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와 전국민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본색이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고가 거덜나고 있는데 지금 무상파티만 하고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이제는 무상급식을 넘어 대한민국 무상복지정책 전반을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이들에게 기본적으로 제공되어야 하는 (무상)급식을 무상파티라고 표현했는 데 이런 표현이 타당한지 의심스럽습니다.

국고가 거덜나도록 한 가장 큰 사업은 4대강 정비 사업일 것입니다.

당시 여당 인사들 대부분이 이 사업에 찬성했으며, 한국수자원공사와 전문 교수들까지 찬성한 4대강 정비 사업이었지만, 4대강 정비사업 실체가 드러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으며 아예 숨어버렸습니다.

 

▲ 의령 기강나루터에 방치된 모래채취선(2014 0930)

 

더군다나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리산댐을 다목적댐으로 건설해 부산에도 물을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낙동강살리기 경남시민행동'은 (2014년 9월)11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 지사는 국회의원 당시 4대강사업을 통해 수질, 물부족 등 모든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 장본인이며, 4대강사업 예산 날치기 통과를 주도한 한나라당의 원내대표로서 4대강사업의 실질적인 책임자"라고 했습니다.

신문이나 뉴스에서 4대강 정비 사업에 22조 2천억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22억은 큰 돈이라 생각되지만 22조라는 돈은 서민에게는 감조차 잘 오지 않습니다.

22조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썼으면 나라와 국민에게 뭔가 도움이 되어야 할 텐데 해마다 강은 녹조라떼를 만들며, 홍수·가뭄대비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 하고 있으며 환경과 생태계파괴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출처 : 경상남도 홍준표 http://governor.gsnd.net/jsp/sub01/01.jsp

 

진보성향 교육 관련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경남도 무상급식 감사가 부당하다고 지적한 데 이어 4일에는 보수성향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경상남도교원단체총연합회도 경상남도의 도교육청 감사가는심각한 교육 자치 침범이라고 성토하고 나섰으며, 어제(5일)는 도내 초중등교장들과 학교 급식관련 단체가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지사에게 "아이들 밥그릇을 뺏지 말고 급식비를 계속 지원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무상급식 논란으로 홍 지사와 나란히 언론의 중심에 선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오늘(6일)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경남도지사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라고 하는 데, 모두에게 이미 상처가 된 무상급식 지원 중단 논란은 장본인인 홍준표 지사가 백번양보하여 원점으로 돌려 말이나 글이 아닌 진정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경남이 되기를 바랍니다.

 

박종훈 교육감 기자회견 전문 기사

- 박 교육감 "학교 급식 지키기 위해 전력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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