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마음 나누기/가본 곳

강양항 새해 일출 2015

by 실비단안개 2015. 1. 1.
728x90

 

울산 온산 강양항 새해 일출입니다.

두터운 구름층으로 늦은 해맞이었지만 그래도 다행입니다.

 

 

새해 해맞이는 선상에서 하기로 하고 예약을 했는데 어제 늦은 오후에 풍랑으로 배가 나갈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기에 우리는 5년전의 감동을 다시 한번 맛보고 싶어 해맞이 장소를 강양항으로 정했습니다.

새벽 4시를 조금 넘겨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5년전에는 근처 울산온천에서 1박을 했었는데 거리상 굳이 그렇게 까지 하지 않아도 되겠더라고요.

강양항은 울산시 온산에 있는 작은 포구로 진하해수욕장과 명성도가 근처에 있습니다.

양산으로 강양항으로 갔는데 울산온천을 지나니 간절곳 안내판이 나왔기에 간절곳으로 가기로 했는데 차량 출입이 제한되었기에 처음 가기로 한 강양항으로 다시 수정했습니다.

진하 해수욕장 해맞이 장소도 통제되더군요.

 

강양항은 해맞이행사가 없는 곳이다보니 차량제한이 없었지만 역시 많은 차량과 인파가 새해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따듯한 차(茶) 봉사를 하고 있었기에 녹차를 한잔마시고 포인트를 찾았습니다.

다리위에서 일출을 맞아볼까 하며 엘리베이터앞까지 갔는데 바람이 셌기에 다시 처음 정한 자리로 돌아 왔습니다.

5년전엔 정말 추웠었는데 오늘은 추위가 심하다고 느끼지 않았는데, 옷을 여러겹 입었으며 신발은 텃밭일 할 때 신는 털장화를 신었으며 무릎담요를 준비하여 아랫도리에 감았기 때문일 겁니다. 영하 5도였으며 바람이 많았지만 제가 자리를 잡은 곳은 바람이 없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때처럼 물안개도 없었으며 멸치배도 없었고 갈매기도 적었지만 구름속에서 새해를 알리는 해가 고개를 내밀때의 감동은 어느해나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지역의 해맞이때처럼 사람들은 환호를 하거나 하지 않았는데 강양항은 우리끼리만 아는 정말 조용한 해맞이장소 같습니다.

 

 

 

8시가 넘어서야 온전한 새 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나는 가족과 이웃에 새해 일출을 폰으로 보내고 폰으로 처음으로 블로그에 일출 풍경 두 컷을 올렸는데 지금 집에서 수정중입니다.

물안개피는 일출은 아니었지만 강양항 일출은 역시 강양항 일출이었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