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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참다래 수액 채취와 돼지감자 파종하다/3월27일

by 실비단안개 2015.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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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돼지감자를 파종했습니다.

지난해 파종한 밭을 두어번 갈아 골을 내고 이랑을 만들었는데 밭두렁쪽에는 여주를 심기위해 이랑이 넓습니다.

 

안쪽의 가시덤불같은 건 참다래나무인데 생수병을 꽂아 두었는데 수액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참다래 나무 수액에는 칼슘, 마그네슘, 아미노산 등 인체에 좋은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특히 필수아미노산인 글루탐산과 루이신 성분은 고로쇠 수액보다 각각 2배 이상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참다래 수액을 많이 마시면 배뇨 장애, 변비, 위장병, 신경통, 간 기능 장애 등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기에 잘라진 가지에 생수병을 꽂아 두었는데 며칠이면 한병가득 찹니다.

받은 수액은 삼베보에 걸러 냉장보관하면 됩니다.

 

 

 

 

수확하여 자잘한 돼지감자를 버려두다시피 했더니 짖눌린 것도 있지만 싹이 대부분 났습니다.

돼지감자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뚱딴지 또는 뚝감자라고도 합니다.

돼지감자는 탄수화물이 많고 그 탄수화물의 주성분은 이눌린입니다. 이눌린은 칼로리가 낮고 위장의 소화효소 액에 의하여 소화가 되지 않아 흡수가 잘 되지 않아 다이어트에 좋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것들은 부작용이 있기 마련인데요, 돼지감자는 부작용이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소화기가 약한 이는 설사를 할 수 있으니 장복은 좋지 않을 듯 합니다.

 

돼지감자는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주식량이었다고 하는데요, 뚱딴지는 귀화식물로 과거 먹을 것이 귀한 시절에는 귀한 먹거리였으나 점차 가축 사료 등으로 더 많이 쓰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탄수화물의 주성분인 이눌린이 당뇨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각광받으며 재배도 많이 하는데 번식력이 대단하기에 두고두고 골칫거리가 될 수 있는 식물이 돼지감자이기도 합니다.

돼지감자의 주성분은 이눌린과 그 유사물들이 약10~12% 포함되어 있고 외에도 과당, 블루코스가 다소 포함되어 있으며, 여러 가지 효소가 존재하고 특히 이누라제 효소 작용이 강한데, 이것은 이눌린을 분해하여 과당을 생성하기 때문에 저장 중에 단맛이 생겨나며, 식물 중 가장 이눌린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식물이 돼지감자라고 합니다.

 

 

지난해 파종때 번식력을 믿고 30cm정도 간격으로 파종을 했더니 수확때 별재미를 못 봤기에 10cm정도 간격으로 파종을 했습니다.

호미로 골을 타 싹이 위로 오도록 심고 흙을 덮어주면 되는데 이것도 일이라고 다 마치니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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