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고추(PR케이스타) 570주 파종하다

by 실비단안개 2015. 4. 22.
728x90

고추모종을 파종했습니다.

지난해 배로따고추 420주를 파종했었는데 탄저병으로 고춧대를 일찍 뽑아야 했기에 별재미를 못 봤기에 올해는 모종을 바꿔 PR케이스타 570주입니다.

지난해의 배로따는 도매값으로 팔고 있었으며, PR스마트와 빅스타, 대촌 등 새로운 모종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배로따의 경우 매운맛이 없다시피했기에 매운맛이 적당하며 대과며, 역병저항성 품종인 PR케이스타로 했는데 우리의 수고에 따라 따는 양은 달라질 겁니다.

먼저 근처의 현주농원에 가서 가격 등을 확인하고 김해의 농원으로 갔었는데, 고춧대가 대부분 휘어져 있었기에 다시 현주농원으로 가 구입했습니다.(4월 18일)

 

 

 

밭은 일찍 갈아두었으며, 3월 22일날 거름을 냈습니다.

지난해 고추를 심었던 밭과 집과 보다 가까운 곳 두곳에 심기로 했습니다.

 

 

4월 11일 고추 파종할 구멍을 냈습니다.

가스통을 잘라 비닐위에 대고 돌려주면 적당한 구멍이 만들어지는데 떨어진 비닐은 일일이 주워야 했습니다.

 

 

모두는 아니었지만 대부분 첫꽃봉오리가 맺혀 있었기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고추 마디는 짧아야하며 키가 크지않고 야무지게 생긴 고추모종이 좋은 모종이라고 합니다.

 

 

 

지난주 토요일 저녁부터 약 44시간 정도 비가 그치지 않고 내렸기에 어제 일옷을 두어번 갈아입기를 반복하다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기에 텃밭으로 갔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토요일에 심다만 땡초 등을 심고 PR케이스타를 본격적으로 심었습니다.

비가 많이 내렸기에 물을 주는 수고를 하지 않았으며 심은후 역시 물주기를 하지 않아도 되었기에 반일이었습니다만, 옷소매가 진흙으로 엉망이 되었습니다.

비가 내린 덕분에 호미를 사용하지 않고 인지와 중지로 구멍을 만들어 고추모종을 넣어 비닐속의 흙을 긁어 덮어 꾹꾹 눌러주었습니다.

 

 

다른밭입니다.

지난해까지는 이랑에만 멀칭을 했었는데 잡초도 그렇지만 고추를 딸때 떨어지더라도 흙이 묻지않도록 고랑에 부직포작업을 했습니다.

혼자 570여포기를 파종했는데 고랑에 부직포작업을 하지 않았더라면 불가능했을 듯 했기에 부직포작업은 잘 한것 같습니다.

윗밭엔 고추모종을 대야에 담아 파종을 했는데 이동시 미리박아놓은 고추지지대에 걸리기에 고추모종을 구멍근처에 먼저 뽑아 두고 심었더니 한결 일이 가벼웠습니다.

 

 

혼자 5시간 넘게 작업을 하고 마지막으로 멀칭속의 흙을 긁어 고추를 심은 부위에 덮어주고 있으니 얼라아부가 퇴근하여 왔습니다.

경은네 이 많은 걸 혼자했는기요? 정말 수고했소.

 

부슬비가 내려도 고추모종을 파종한 까닭은 화요일 부산병원 예약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다음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병원에서 예약알림 문자가 오전에 왔었기에 이제나저제나 비가 그치나 하며 밖을 연신 보다가 비가 부슬부슬내리기에 텃밭으로 가 고추모종을 파종했는데, 어제 해가 심했으며 기온이 높았기에 지금 생각해도 우중 파종은 잘 한 것 같습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