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는 보통 8월하순에서 9월초순에 파종을 합니다만, 마늘 캔 밭이 놀고 있으며 쪽파김치를 좋아하기에 일찍 쪽파를 파종했습니다.
쪽파는 김치와 파전의 재료가 되며, 양념으로 훌륭하며 쪽파의 뿌리부분을 달여서 먹으면 감기에 걸렸거나 감기로 인하여 오한 등의 증세가 있는 경우에 도움이 되는데, 덥고 매운 성질을 가지고 있는 쪽파를 섭취하면 몸이 따뜻해지면서 기운을 돌게 만들어 감기 및 오한 등에 좋습니다.
텃밭농사로 부담없이 재배할 수 있는 식물이 쪽파입니다.
쪽파의 정확한 원산지는 밝혀져 있지 않으나 아시아 여러 지역 외에 콜롬비아, 이집트, 프랑스에도 유사한 계통이 발견되고 있다고 하며, 양파와 함께 백합과의 식물이며, 샬롯과 함께 부추속에 속하며 쪽파와 비슷한 실파가 있으며 비슷한 생김의 큰 대파가 있습니다.
양파, 대파와 함께 쪽파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낮춰줘 동맥경화나 고혈압과 같은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고기요리를 먹을 때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쪽파는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변비를 해소하는데도 효과적이며 따뜻한 성질을 띠고 있는 쪽파는 우리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감기예방도 좋다고 합니다.
쪽파가 가진 독특한 향기 성분은 살균력을 지니고 있어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주거나, 음식에 사용할 시 잡냄새를 제거해 줍니다.
배추김치보다 더 즐기는 쪽파김치입니다.
그러다보니 텃밭에 쪽파가 없을시엔 마트나 재래시장에서 구입하여 쪽파김치를 담글 정도입니다.
누구나 즐기는 쪽파전입니다.
흔히 동래파전이라고 하여 쪽파를 자르지않고 길게 놓아 그 위에 각종 해물을 올려 앞뒤가 노르스럼하도록 굽지만 쪽파를 잘라 해산물을 섞어 구워도 되는데 쪽파전의 양념간장에도 역시 쪽파를 송송썰어 넣습니다.
쪽파김치와 함께 우리집에서 즐기는 회양전에 쪽파가 필요합니다.
회양전은 남해시댁에서 배운 음식으로 집안행사때 꼭 만드는 특별식이지만 재료가 간단하기에 평소에도 만들어 먹곤 합니다.
쪽파와 묵은지, 돼지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꼬지에 끼워 밀가루와 계란을 입혀 지져내면 되는 회양전인데, 이번 추석 차례상에는 텃밭에서 재배한 족파를 쓸 예정입니다.
6월 20일 오전에 쪽파 종구를 다듬었습니다.
쪽파씨는 쪽파뿌리를 말린 후 심을 시기에 맞춰 한두쪽씩 떼어 잎이 나는 부분과 뿌리부분을 손질하면 됩니다. 파씨를 일찍 손질하면 손질한 부분에 새싹이 돋기에 파종 하루나 이틀전에 손질을 해야 합니다.
20일 오후, 쪽파심을 자리 만들러 가자고 하더군요. 아니 아침에 씨앗 다듬었는데 벌써하며 텃밭으로 졸래졸래 따라 갔습니다.
오전에 대파에 물을 흠뻑 주었는데 관리기로 한 번 갈아야 한다며 대파를 뽑아야 했기에 마음으로 엉엉하며 대파를 뽑은 후 거름과 유기농살충제를 뿌려 관리기로 밭은 간 후 그 자리(밭두렁쪽)에 대파를 다시 심었습니다.
물론 물을 흠뻑 준 후 대파를 놓고 흙을 덮은 후 다시 물을 주었으며 쪽파심을 자리는 괭이로 골랐습니다.
대파옆에 쪽파를 심을 골을 만들고 물을 흠뻑 주었습니다.
이때는 정말 가물었기에 물을 주어도 웬만해선 흙에 스며들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골을 얇게 타 물을 주고 쪽파를 약 5cm간격으로 놓았습니다.
우리는 전문적으로 재배를 하는 게 아니기에 좀 촘촘하게 자라도록 하여 중간중간에 뽑아 먹어야 하거든요.
그 전엔 10cm정도의 간격으로 파종을 했더니 기온이 낮은 밭이기에 쪽파가 많이 번지지않았고 드문드문 나서 마치 이가 빠진듯 했기에 이번엔 좀 촘촘히 심었습니다.
파씨를 심고 흙을 살짝살짝 덮고 다시 물을 흠뻑주었으며, 이튿날도 일찍 물을 주었는데 며칠전에 비가 내렸으며 장마철이기에 이제 물은 그만주어도 될 듯 합니다.
26일 비가 그친 후의 쪽파파종 밭입니다.
28일 오후에 텃밭에 가니 쪽파싹이 벌써 올라왔으며 밭이 촉촉했기에 물주기는 생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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