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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펠렛(입상)계분 구입, 효과가 확 나타날까

by 실비단안개 2015.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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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고성 하일면으로 가는 길에 삼산면을 막 벗어나려는데 닭사랑 농장 표지판이 보였습니다.

지난해 농협에 신청한 퇴비배당량이 적었기에 닭똥이 거름으로 좋다는 말을 듣고 검색을 하니 닭사랑농장이 검색되었기에 휴대폰에 주소를 입력해 두었는데, 올해 농협에 신청한 퇴비가 생각보다 많이 배당되었기에 닭똥거름은 잊고 있었습니다.

운전을 하던 얼라아부지가 차 돌릴까 하기에 돌담장 둘러보고 오는 길에 가 봅시다하며 그대로 학동으로 가 돌담장길을 걷고 돌아 오는 길에 닭사랑 농장으로 갔습니다.

 

농장에 들어서니 개 두마리가 사납게 짖어댔기에 겁을 내고 있는데 농장주의 따님이 칫솔을 물고 나오더군요.

하여 계분을 파느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답을 했으며 양치마져 하고 나오라고 한 후 농장(?)주변을 둘러 봤습니다.

농장엔 주거용 주택이 있으며 앞쪽으로 꽃잔디와 낮달맞이꽃, 황금달맞이꽃이 식재되어 있었고, 레미콘을 돌려놓은 듯 한 큰통이 있는 건물들이 즐비했습니다.

개는 그때까지도 짖었습니다.

 

 

 

농장주는 배달을 갔다면서 따님이 안내를 했는데 병아리 보여 줄까요 하기에 네 했더니 병아리 사육장으로 안내를 하더군요.

열기가 훅 했지만 참고 병아리를 만지지는 못하고 구경만 했습니다.

삐약거리는 병아리가 수천 마리는 되는 듯 했으며 곧 죽을 듯한 병아리도 있었기에 죽을 것 같다고 하니, 죽는 경우도 있다고 했기에 따로 사육을 하는 게 낫지않을까 하니,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이라 자기는 못 한다고 했으며, 사육장 온도가 35도인데 너무 높지 않느냐고 하니, 역시 자기는 온도조절을 하지 못 하기에 아버지를 기다린다고 하며 펠렛계분 보관창고로 안내를 했습니다.

보관창고로 가면서 닭은 어디에 있느냐고 하니, 이제 병아리를 사육하여 닭이되며, 닭똥으로 계분(鷄糞)을 만드는데 일년에 한 두 번 닭을 사육한다고 했습니다.

 

 

보관창고는 크지 않았으며, 계분 몇 포가 있었고 펠렛형 계분이 대야에 담겨 있기도 했습니다.

- 닭사랑 농장 이동수 대표의 언론 기사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육계산업의 '선구자'

 

 

펠렛계분과 농협의 유박입니다.

펠렛계분과 유박은 가축분뇨보다 수분이 훨씬 적으며, 살포가 용이하며 위생적으로 보입니다.

유박은 식물성 기름을 짜고 난 깻묵 등 순식물성 재료를 펠렛형태로 압착하여 알갱이로 만든 유기질비료로 가축분뇨퇴비보다 비싸며, 개인에게 배당되는 양은 논밭의 면적에 따라 배당이 되는데 우리는 한 포대가 나왔으며, 나중에 작은엄마께서 한 포대를 주었습니다.(유박비료는 좀 비싸긴 하지만 농협에서 따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유박은 구수한 퇴비냄새가 조금 나는데 계분은 퇴비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계분 보관창고에서 계분 다섯 포대를 구입하여 입구로 나오는데 농장주께서 오셨더군요.

하여 고추밭에 웃거름으로 하려고 하는 데 괜찮느냐 등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농장을 빠져나왔습니다.

 

7월 6일 일찍 텃밭으로 갔습니다.

전날 구입한 계분을 사용해 볼 양으로.

 

계분퇴비는 계분(국산) 85%, 부숙톱밥(국산)10%, 부숙왕겨(국산)5%에 미생물효소(국산)를 첨가하여 펠렛, 입상으로 만든 퇴비입니다.

계분퇴비는 생계분(닭똥)을 충분이 발효숙성하여 수분함량 15%정도로 건조하고 5~6mm 크기의 작은 알갱이(펠렛,입상)형태로 압축가공된 퇴비로 소포장도 있지만 우리는 한 포대 15kg으로 구입했으며 채소, 과실수, 원예용으로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계비퇴비의 효과입니다.

계분퇴비는 작물의 줄기가 굵고 잎이 두툼해지며 색채가 좋아지고 당도가 높아지며, 종자의 발아를 촉진하며, 세포분열이 활발히 되어 성장속도가 빨라집니다. 유효 미생물의 활발한 활동으로 흙을 단입화하고 보수력과 통기성을 높여서 뿌리를 튼튼히 하고 생육을 촉진시킵니다.
필수유기물이 풍부하여 땅심을 높여 주며, 토양과 수분에 잘 분해되므로 작물이 영양성분을 흡수하기 쉽습니다.
토양개량에도 큰 역할을 하여 피로에 거칠어진 토지를 옥토로 바꾸어 주며, 식물본래의 생명력을 되찾아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이 비약적으로 강해집니다.
비료의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되며, 노지재배(시설재배)채소류, 과수, 화훼, 조경 등에 사용이 가능합니다.(출처 : 닭사랑농장 http://cafe.daum.net/chickenmanure

계분퇴비는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퇴비의 1/2과 동일한 양이며, 식물에 가스장애가 전혀 없고 보관·살포가 용이하다고 했습니다.

 

 

포대를 푸니 펠렛형보다 작은입자의 입상퇴비였습니다.

 

 

어른 손 한줌의 양을 토마토나 오이 등에 대를 기준으로 돌려놓으면 되니 살포가 아주 쉽습니다.

 

 

6월 28일 파종한 여름오이에도 계분을 주었습니다.

 

 

꽈리고추인데 영양이 부족한지 잎이 누렇게 되며 꽃이 떨어지기에 꽈리고추를 비롯하여 고추밭 전체에 계분을 주었으며, 채소밭에는 흩뿌렸고 원예용으로도 가능하다고 했기에 물 만난 고기처럼 화단에도 좀 뿌렸습니다.

 

 

 

계분을 물에 녹여 살포하면 펠렛형이나 입상형보다 빨리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기에 대야에 계분을 담아 물을 부어 저어주니 녹았기에 물조리개에 부어 분양한 와송에 직접 뿌렸습니다.

뿌린후 흙을 덮어주라고 했는데 그대로 두었기에 태풍소식에 텃밭도 궁금하고 하여 올라갔더니 비를 맞아 와송은 이상이 없었으며, 고추에 준 계분은 조금씩 녹고 있었습니다.

식물은 밤새 자라는지 자라는 게 보이지 않지만 식물에 좋은 퇴비라고 하니 효과를 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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