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원과 웅동에 오징어 덕장이 있다는 건 오래전에 알았지만 벼르고 벼르다 오늘에서야 오징어 덕장 구경을 직접 했습니다.
오징어는
손질한 오징어를 시눗대에 꿰어 덕장에 걸어 말리는데 갓손질한 오징어입니다.
오징어는 일주일 정도 말려 상품으로 출하하는데, 여기는 남쪽인데 오징어가 어떻게 이렇게 많느냐고 하니, 모두 동해에서 온다고 했는데 용원에는 오징어 덕장이 바닷가에 네 군데 있었으며 모두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있었습니다. 예전에 신항공사전에는 해풍을 많이 맞았는데 요즘은 건너편에 아파트를 짓고 있었기에 해풍이 마음대로 드나들지 못 할 듯 했습니다만 그래도 햇볕이 잘 드니 잘 마르는 듯 했습니다.
오징어가 어느 정도 마르면 머리부분을 뒤집어 고르게 말려줍니다.
마른 오징어는 수거하여 기계로 납작하게 펴 준 후 포장을 하여 출하를 합니다.
오징어는 날것으로는 회로 먹을 수 있으며, 숙회도 가능하고 볶음, 순대로도 만들어 지며, 반건조오징어는 튀김, 오징어채볶음, 술안주 등 다양하게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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