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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성탄절과 겨울 모두 실종

by 실비단안개 2015.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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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이 실종되었다고 하는데 우리집도 딸들이 없다보니 크리스마스트리도 만들지 않고 두 노인네만 쓸쓸한데, 우리 앞집도 자녀들이 모두 객지에 나갔다보니 성탄트리를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여긴 시골이다보니 매년 성탄캐럴은 인터넷에 접속해야 들을 수 있으며, 성탄 새벽에 교인들이 집집마다 다니며 대문앞이나 현관앞에서 성탄캐럴을 불러주는데 지난해부터는 그 캐럴마져 들을 수 없었기에 친구에게 물어보니, 새벽에 부르는 성탄캐럴이 새벽잠을 설치게 하는 소음이라는 민원으로 부르지 않는다고 했기에 서운하다고 했습니다.

우리 동네에서 유일하게 성탄과 얀말연시를 알리는 교회의 반짝이 트리입니다.

 

 

성탄절만 실종된게 아니라 겨울마져 실종된 듯 어제 낮최고기온은 영상 11도로 아주 포근했으며 오늘은 현재 영상 8도입니다.

겨울은 겨울답게 추워야 병충해도 죽고 잡초도 죽는데 날씨가 포근하다보니 마늘과 양파가 웃자랐습니다.

며칠전 매화가 꽃봉오리를 열더니 이제 제법 하얗게 피었습니다.

 

 

요즘 진해에 많이 피어 있는 애기동백인데, 추위가 가시고 포근해지니 다시 꽃을 피워 벌을 불러들였습니다.

 

 

개나리입니다.

낙엽 떨기나무로 줄기는 높이 2-5m, 가지가 늘어지며 울타대용으로 심는데 개나리꽃은 3~4월에 피는데 날씨가 포근하다보니 벌써 피었습니다.

 

 

개나리가 피니 진달래도 따라 피었나 봅니다.

진달래는 진달래과로 따스한 봄바람을 완연히 느낄 때 즈음에 피기 시작하는데 여기저기서 피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민들레입니다.

이곳은 남쪽이라 따듯하다보니 겨울에도 간혹 민들레가 피긴 하는데 요즘은 부쩍 많이 피어 있습니다.

민들레는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잎은 날개깃처럼 갈라졌으며, 이른봄에 뿌리에서 모여 나와 땅 위를 따라 옆으로 퍼집니다.

하얗고 노란색의 꽃이 4~5월에 두상(頭狀)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이 꽃차례는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위에 만들어지며 꽃줄기는 길이가 30㎝ 정도며, 열매는 납작한 수과(瘦果)로 흰색 갓털[冠毛]이 있어 바람이 불면 쉽게 날려 가는데 흔히들 민들레 홀씨라고 합니다.

 

 

가을에 피어 아직 지지못한 쑥부쟁이입니다.

구절초와 함께 들국화로 불리는 쑥부쟁이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지구상에 약 25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0여 종이 있으며, 쑥부쟁이와 혼돈스러운 벌개미취는 우리나라에만 나는 한국특산종입니다.
쑥부쟁이 꽃은 7~10월경 줄기끝의 두상(頭狀)꽃차례에, 설상화(舌狀花)는 자주색, 통상화(筒狀花)는 노란색으로 무리져 피며, 열매에는 길이가 0.5㎜ 정도 되는 갓털冠毛이 달려 바람에 날립니다.

 

 

봄날 가운데 있는 날처럼 쑥이 정말 쑥쑥 올라오고 있습니다.

쑥은 국화과의 다년생초본으로 이른 봄에 캐어 굴을 끓이거나 쑥버무리, 쑥튀김, 쑥떡 등을 하는데, 쑥에 함유되어있는 비타민, 미네랄 등은 간의 해독기능과 지방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피로 회복 및 체력개선 기능을 하며, 인체 내의 다량의 자유 라디칼이 빛이나 방사선 등의 영향을 받아 혈액중의 산소와 결합하여 과산화지질을 만드는 과정중에 노화가 진행되는데 쑥은 탄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항산화효과가 있어 세포의 노화를 방지한다고 합니다.
또 쑥은 몸 안의 냉한 기운과 습한 기운을  내보내는 작용을 하는데 여성이 겪는 만성적인 허리질환의 통증과, 어깨 통증 및 냉기와 습기를 해소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여 각종 여성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니 여성을 위한 식재료라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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