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적정 실내 습도는 50~60%인데 비와 눈이 오지않다보니 많이 건조합니다.
실내는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쾌적한데, 가습기를 사용하자니 가습기의 살균제 논란이 찜찜하며 자주 청소를 해 주어야 하기에 많이 불편하여, 저희는 가끔 수건을 널어두거나 화분으로 습도를 조절하지만 겨울철이라 보온에 신경을 쓰다보니 늘 건조합니다. 하여 솔방울로 천연 친환경 가습기를 만들었습니다.
솔방울은 소나무 열매의 송이로 씨앗이 들어있는 자그마한 비늘들이 둥글게 모인 형태입니다.
소나무가 아니더라도 침엽수의 열매들 중 비슷하게 생긴 것들을 통틀어 솔방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소나무류는 소나무과(―科 Pinaceae)에 속하며, 전세계에 걸쳐 100여 종(種) 이상으로 이루어진 소나무속(―屬 Pinus)의 상록 침엽수로, 소나무는 가뭄에 잘 견디지만 생식과 생장을 위해 깨끗한 공기와 충분한 햇빛을 필요로 합니다. 소나무는 뭐니뭐니해도 사철 푸른 잎이 떠오르는데, 바늘 모양의 잎은 짧은 가지 위에 2개씩 뭉쳐나와 달리며 길이 7~12cm, 나비 1.5mm이고 밑 부분이 잎집에 싸여 있다가 이듬해 가을에 잎집과 함께 떨어지는데 우리는 떨어진 소나무잎을 갈비라고 합니다.
소나무의 열매는 이듬해 9월에 길이 4~5cm, 지름 3~4cm인 달걀꼴의 구과가 달려 황갈색으로 익는데, 이 열매를 솔방울 또는 송자(松子)라 합니다. 솔방울이 익어 비늘 조각이 벌어지면 씨가 땅으로 떨어지는데, 솔방울을 구성하고 있는 비늘 조각은 70~100개 정도라고 합니다.
떨어진 솔방울과 소나무갈비입니다.
떨어진 솔방울중에 망가지지않았으며 좀 예쁜 솔방울인데 이 솔발울로 천연 친환경 가습기를 만들겁니다.
물에 담가 칫솔이나 가는 솔로 비늘 사이의 이물질을 깨끗이 씻은 후 헹궈 뜨건운 물에 한 번 헹구는데, 뜨거운 물에 헹구는 건 살균소독을 위해서입니다.
뜨거운 물에 헹군 솔방울은 물을 담은 용기에 두면 오므라듭니다.
약 한 시간 담가두니 오므라들었는데, 솔방울에 물기가 더 빨리 머금을 수 있는 방법은 락엔락 등 뚜껑이 있는 용기에 담아두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용기에 물을 채운후 솔방울이 물을 고르게 머금도록 살짝살짝 돌려주었습니다.
활짝 펴졌던 솔방울이 차츰 오므라들고 있습니다.
다 오므라든 솔방울은 물기를 빼 바구니나 유리용기, 장독뚜껑 등에 담아 실내 한 켠에 두면 가습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까지 낼 수 있습니다.
실내에 둔 솔방울은 다시 활짝 펴질텐데, 활짝 펴지면 다시 물에 담가 솔방울이 오므라들면 다시 가습기로 활용하면 되는데, 이때는 뜨거운물로 소독과 살균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주일만에 솔방울이 활짝 펴졌습니다.
다시 물에 담가 솔방울이 오므라들면 다시 가습용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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