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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

좋은 사람과 좋은 풍경을 보며 좋은 음식을/해도지랜드

by 실비단안개 2016.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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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 경화동 장날

며칠전 약속한대로 경남도민일보 해딴에 대표와 달그리메님, 선비님이 우리집 근처에 와 함께 점심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비싸고 맛있는 곳으로 안내를 해 달라고 했는데 딱히 떠오르는 밥집이 없었기에 안골의 해도지랜드로 갔습니다.

해도지랜드는 해도지정식과 간장게장이 유명한 밥집으로 아주 가끔 지인들과 찾는 깔끔한 밥집입니다.

천연 유기농으로 가꾼 농산물과 자연에서 자란 수산물 등으로 정성들여 발효 숙성시킨 천연조미료를 사용하여 몸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 고객이 아닌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준비 한다는 해도지랜드는 손수 만드는 18여가지 이상의 반찬과 감칠맛 나는 간장게장, 꽃게 등을 전문으로 판매하며 부드러운 수육 등도 제공 하고 있습니다.

 

오래전 이집은 찜질방이었을 겁니다. 2층에선 간단한 음료를 판매한 걸로 알고요. 그러다가 어느날 보니 한정식집으로 변했으며, 깔끔하고 담백한 맛과 비교적 착한 가격의 밥값이 부담스럽지 않은 밥집이기에 소개를 할 때도 있고 직접 찾아 밥을 먹기도 하는 그런 밥집입니다.

해도지랜드는 안성의 바다위 언덕에 위치하며 앞이 탁 트였고 사계절 이집만의 풍경이 있습니다.

 

 

창가로 안내된 큰창으로 우리동네와 해안도로, 황포돛대가 보입니다.

 

 

바깥날씨가 제법 쌀쌀한 탓인지 따뜻한 난로가 좋았지만 안내해준 풍경이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았으며, 이집엔 각종 항아리가 많으며 여러종류의 술을 담가두기도 했습니다. 깜빡잊고 있었는데 이 홀외에 맞은편에 아담한 방이 또 있습니다.

 

 

 

우리는 차림표를 본후 막걸리와 해도지정식 4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따끈한 숭늉이 나온 후, 제철 채소로 만든 반찬과 생선조림이 나오며, 묵은지찌개와 시래기국과 맛이 좋은 공기밥이 나옵니다.

우리는 수육을 한 접시 더 시킬까 이야기하는 중에 밥상이 차려졌는데, 이미 수육이 나왔기에 먹어보고 더 시키기로 했습니다.

 

 

가까이 있는 찬만 찍었는데 가자미조림, 겨울초겉절이, 고사리무침, 수육, 톳나물과 호박나물이 가까이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기전부터 큰창으로 보이는  풍경에 다들 와~ 했으며, 찬이 하나씩 밥상위에 놓일 때마다 와~ 했습니다.

김훤주 기자와 선비님이 묵은지찌개를 먹기좋도록 자르고 있으며, 달그리메님은 사진으로 찍히는 걸 좋아하지 않기에 예쁜 손을 찍었습니다.

 

우리는 경남 블로거들로 경남도민일보에서 운영하는 갱블에서 활동하며, 경남블로그공동체 카페에서도 함께 활동을 하지만 예전처럼 자주 만나지는 못 합니다. 그러나 몇 달만에 만나도 마치 어제 만나고 오늘 또 만나는 듯 가까운 사이입니다.

어쩌면 함께 나이가 들어간다는 공통점으로 더 가깝게 느껴지는 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제가 50대초반이었으며 김훤주 기자와 달그리메님은 40대였을 때인데, 이제 모두 50대로 같이 늙어가고 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데, 각자의 가정 이야기도 조금했으며, 요즘 화두인 결혼포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 차례와 제사, 다가오는 총선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빈그릇이 쌓이고 남은 밥은 남은 찬을 넣어 알뜰히 비벼 먹었으며, 그냥 나오기가 아쉬워 파전을 한 접시 시켰습니다.

파전은 기름이 많지않아 마음에 들었지만 땡초가 너무 매워 막걸리와 숭늉을 번갈아 마셨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손님들이 몰렸기에 자리가 부족한 듯 하여 해도지랜드옆의 커피점으로 갔습니다. 오랜만의 만남도 한몫했습니다.

해도지커피점은 처음인데 바깥풍경은 밥집 해도지와 비슷했으며, 마루바닥이 옛날 국민학교 교실바닥같았고 홀이 넓었습니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뜨겁고 양이 많았기에 한참동안 마시고 헤어졌습니다.

좋은 풍경을 바라보며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돌밥인들 맛이 없겠습니까만, 해도지랜드의 맛있는 밥과 찬이 좋아 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해도지랜드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청안로 100
                   (지번) 두동 1183-1
                   전화번호055-55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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