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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이제 매화가 피어도 안심이다

by 실비단안개 2016.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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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를 따라 황포돛대뒤 산으로 갔습니다.

혹시 눈먼 봄풀꽃이 있을까 하고요. 동네지만 7년여만에 간듯 한데 그동안 풍경이 많이 변했습니다.

해안도로변의 밭에도 매실나무가 심어져 꽃을 피웠으며, 옛날에 옥녀꽃대를 만났던 곳으로 가니 마치 농장처럼 울이 있고 매화꽃이 가득 피었더군요.

울을 정리하는 분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한 십여년 되었다고 했는데, 블로그를 찾아보니 7년만에 갔는데 그 사이 매실나무가 그 정도로 자랄수 있을까 싶을만큼 튼튼했습니다.

우리 텃밭에 매화가 핀 건 지난해 12월이며 지금은 세 그루에서 하얀꽃을 피웠습니다. 12월엔 겨울이 시작도 되지않은 듯 포근했기에 다가올 추위에 매화가 떨고 꽃이 덜어질 걸 생각하니 꽃이 피어도 아니 핀 것만 못 할 정도로 걱정이 되었는데, 2월 하순이니 이제 매화가 피어도 큰추위가 없을 듯 하여 안심입니다.

 

매화나무만큼 매화도 건강하며 색도 좋습니다.

이 꽃이 지고 달리는 매실도 크고 좋을 듯 합니다.

 

매화나무(梅實, 梅花, Japanese Apricot)는 장미과(Rosaceae)에 속하는  낙엽성 활엽 소교목(喬木)으로  원산지는 중국이고 한국, 일본에 분포되고 우리나라에는 고려 때 들여왔다고 하며 난(蘭), 국(菊) 죽(竹)과 더불어 4군자의 하나입니다.  

키는 5m 정도 자라며, 줄기는 굵고 거칠며 검은색이나 어린가지는 초록색입니다. 잎은 어긋나고 난형이며 잎가장자리에는 뾰족한 톱니들이 나 있으며, 잎의 앞뒤와 뒷면 잎맥에 털이 있습니다. 짧은 잎자루에는 부드러운 털이 나 있으며 꽃은 이른 봄(2~4월)에 잎보다 먼저 나와 흰색 또는 연분홍색으로 피는데 향기가 강하며, 잎겨드랑이에 1~2송이씩 달립니다.

건조에 강하고 추위에 잘 견디므로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자랄 수 있으며, 이 나무는 꽃을 중심으로 하면 매화나무이고  열매를 중심으로 하면 매실나무가 됩니다.

 

 

 

 

꽃이 탐스러우며 꽃이 지고 있는 매화도 있습니다.

 

 

 

매화가 핀 농장을 나와 황포돛대뒤로 갔습니다.

며칠전 좋은 이웃들과 밥을 먹었던 해도지가 보입니다.

 

 

황포돛대쪽에 염색, 대봉감따기, 감자캐기 체험 안내판이 있었지만 처음 가 봤는데, 겨울철이라 그런지 문이 잠겨져 있었으며, 고만고만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었지만 꽤 넓은 체험장이었습니다. 체험이 가능한 기간에 다시 가 봐야 겠습니다.

 

 

체험장을 지나 한참 걸었습니다.

오래전 각시붓꽃을 만났던 곳까지 갔지만 봄풀꽃은 눈을 씻고봐도 없었습니다.

이곳으로 오기전 해안도로변의 험한 산으로 왔는데 그곳도 풀꽃은 없었습니다.

아직 이른가. 그래도 찔레 새순이 돋는 걸 봐선 봄이 오고있는 건 확실하니 시간을 두고 한 번 더 가봐야 겠습니다.

봄이 되면 왜 꽃이 고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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