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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그 숲에도 보춘화(춘란)가 피었다

by 실비단안개 2016.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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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긴 했지만 그렇게 깊은 곳까지는 처음이었습니다.

길을 두고 길이 아닌곳을 헤매다시피 했는데, 활엽수낙엽보다 침엽수가 더 많다보니 숲은 비교적 깨끗하게 보였으며, 경사도 가파르지 않았습니다.

걷기는 좋았지만 설마 이런 곳에 야생화가 있겠나 하며, 길이 없다보니 헤매다시피 했는데 생각지도 못 한 보춘화(춘란)가 발 아래에 피어 있었습니다.

상태도 아주 양호했으며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위치였습니다.

 

춘란(春蘭)은 난초과의 상록다년초로 봄에 꽃을 피웁니다.

식물학자들은 꽃이 일찍 피기 때문에 보춘화(報春花)라는 이름을 채택하고 있으나, 일반사람들은 보통 춘란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춘란을 찍고 일어서 뒤돌아보니 잎이 빈약한 춘란이 또 피어 있었지만 상태는 역시 양화했습니다.

그렇다고 그 숲에 고라니가 없는 건 아니었거든요. 고라니 배설물을 몇 곳에서 봤습니다.

꽃이 피어 있으니 춘란인줄 알지 꽃이 피지 않았더라면 맥문동인줄 알고 그냥 스쳤을 겁니다.

그만큼 춘란은 맥문동잎과 비슷한데, 맥문동 잎보다 약간 넓은 듯 했으며, 맥문동은 아직 새잎이 나오지 않았는데 춘란은 새잎이 나왔습니다.

 

 

 

▲ 맥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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