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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절로 흥얼거려지는 노래입니다.
산넘어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아~ 꽃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익은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 것 한가진들 실어 안오리
남촌서 남풍불 때 나는 좋대나~
대중가요로 알려져 있는 이 노래는 친일 시인 김동환의 시인데, 그래도 봄이 오면 이원수의 '고향의 봄'과 함께 흥얼거려집니다.
시와 노래, 동요가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만, 그래도 친일은 아니지요.
요즘 이산 저산으로 다니다보니 텃밭이라는 울타리안팎에 핀 진달래보다 더 많은 진달래를 만납니다.
정식으로 진달래꽃 포스팅을 하지 않은 듯 하여 진달래꽃을 올립니다.
진달래는 진달래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일명 참꽃이라고도 불리며 한자어로는 두견화(杜鵑花)라 합니다.
우리 나라 각처에서 자라는 식물로,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데, 꽃색은 다양하여 분홍색·진분홍색·흰색에 자주분홍색까지 있습니다. 꽃은 삿갓을 뒤집어 놓은 것같이 생긴 통꽃이며, 끝이 다섯 갈래로 갈라지고 열 개의 수술과 한 개의 암술이 있습니다.
진달래는 꽃이 아름다워서 관상가치가 있고 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는데, 삼월삼짇날에는 진달래꽃으로 만든 화전(花煎)을 먹으며 봄맞이를 하였고, 진달래꽃으로 빚은 진달래술은 봄철의 술로 사랑받았다고 합니다. 어릴때 쑥을 캐러 갔다 진달래꽃잎을 따먹기도 했는데, 꽃잎은 조경(調經)·활혈(活血)·진해(鎭咳)의 효능이 있다고 하여 약재로도 이용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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