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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
마늘밭을 둘러봤습니다.
양파와 마찬가지로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들깨대를 뽑을 때 흩어져 있던 풋마늘을 뽑아 고추장장아찌를 담았더니 입에 맞았기에 한 구멍에 두개 났거나 작은 풋마늘을 뽑았습니다.
제법 많았습니다.
풋마늘은 대가 굵어지기 전의 어린잎과 줄기지만 효능은 마늘과 같습니다.
풋마늘은 3-4월이 제철이며 이때가 지나면 섬유질이 많아져서 맛이 떨어지는데, 풋마늘에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A, 신경을 안정시키며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비타민B1과B2,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비타민C, 성장발육과 노화방지에 좋은 니아신 등 비타민이 풍부하며, 칼슘과 인, 철, 칼륨 등 미네랄도 골고루 들어있어 춘곤증과 동반되는 환절기 면역력저하에 도움을 주는 채소입니다.
풋마늘을 다듬어 씻은 후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자른 풋마늘은 바구니에 담아 하룻밤동안 물기를 빼 줍니다. 이러면 소금에 절이지 않아도 될 정도로 꼬들꼬들합니다.
풋마늘 고추장장아찌 양념입니다.
고추장 7숟가락, 고춧가루 4숟갈에 매실액 한 컵으로 했는데, 개인의 입맛에 따라 가감하면 됩니다.
물기를 뺀 풋마늘을 양념에 버무려 줍니다.
하룻밤 물기를 뺏더니 일주일 정도 지나도 물기가 나오지 않아 봄철 밑반찬으로 좋습니다.
소금이나 간장을 넣지 않았기에 간이 삼삼한데, 밥도둑이 따로 없네 할 정도로 요즘 풋마늘 고추장장아찌로 잘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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