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반사판 허수아비 세우기, 새줄 작업, 여주 지지대 작업을 10일 오전에 마쳤습니다.
점심은 텃밭에서 라면을 끓여 먹고, 모종을 구입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근처 현주농산에 가니 고추모종외 다른 채소의 모종이 없었기에 지난해 갔었던 김해 가야 육묘장으로 갔습니다.
육묘장은 모나 묘목을 기르는 장소로 모종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김해와 진해시내가 거리가 비슷하다보니 김해로 갔으며, 진해시내에는 육묘장이 없으며 김해엔 육묘장이 여럿 있습니다.
그 넓었던 김해평야는 차츰 공장으로 변하고 있지만 그래도 농사에 관한 건 김해입니다.
김해 가야육묘장은 김해시 전하동에 있는데, 내비양이 자꾸 띠리링 했지만 내비양을 무시하고 지난해 갔던 길로 육묘장으로 갔습니다.
대형하우스가 죽 늘어서 있는 육묘장 1농장으로 들어 갔습니다.
지난해 분명 만난 풍경인데 또 와~ 가 절로 나왔습니다. 대단합니다. 물론 씨앗을 파종할 땐 채소에 다라 파종기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어쨌던 사람의 힘이며 농부의 힘입니다.
육묘장은 조명과 환기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한쪽에선 모종에 물을 주기도 했고, 다른 이가 모종을 구입하러 왔기에 따라 다니며 구경도 했습니다.
없는 채소가 없으며 생전 처음보는 채소의 모종도 많았습니다.
우리가 구입한 대파와 여주, 수세미, 가지가 있습니다.
토마토류, 호박류, 상추, 가지입니다.
어린싹부터 판매용 모종까지 다양하며, 종류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파프리카, 피망 등이 있는데, 파프리카색은 모종판의 색으로 구분이 되게 했습니다.
토마토 꽃이 피었으며 열렸기에 용도를 물어보니 마트에서 주문한 거라고 했습니다.
가지 등도 소형 화분에 한 포기씩 심어져 있었습니다. 가정의 베란다텃밭이나 옥상텃밭용으로 마트에서 판매할 모양입니다.
저는 휴대폰에 메모를 해 갔는데 주인은 그걸 종이에 적어 모종판을 들고 차례대로 담았습니다.
씨앗모종을 쓴 호박류며, 오른쪽은 맷돌호박 모종(4), 아래는 단호박 모종(5)과 애호박 모종(3)입니다.
다음은 여주(10)와 수세미(5), 토마토(왕5, 대추5), 파프리카(노랑3, 빨강3), 피망(2) 모종입니다.
가지(3)와 땡초(10)와 대파 한 판을 한 우리가 구입한 모종입니다.
다 합하여 28,000원이었습니다.
오이 모종은 추위가 완전히 가시면 파종을 해야 한다고 했기에 다음에 한 번 더 가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주 생산채소인 고추는 농업기술센터에서 23일날 500주 올거고 따로 100주를 더 구입해야 합니다.
또 구입한 모종이 다 살면 다행이지만 중간에 실패를 하면 더 구입해야 합니다.
모종을 구입하여 나오는데 고추를 파종하던 할머니는 파종을 마치고 가셨습니다.
어린 고추가 바람에 넘어지기라고 할까봐 줄로 묶었습니다.
마음이 막 바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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