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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단)호박·여주·수세미·토마토·땡초·가지·파프리카 파종하다

by 실비단안개 2016.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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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일을 저질렀으면 마무리를 해야지요. 가야육묘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마천시장에 들러 생강과 매발톱 화분을 구입하고 새참으로 먹기위해 방금 구운 호떡을 싸서 텃밭로 갔습니다.

파종할 채소 모종입니다. 생강은 싹이 나지 않았기에 소독후 비닐봉지에 담아 며칠 두면 싹이 난다고 했습니다.

 

 

 

호박 등을 파종한 구덩이는 3월 27일에 만들어 거름을 넣은 후 덮어 두었습니다.

 

 

파종전에 모종을 소독해야 하는데, 종자소독은 종자를 통하여 전염되는 농작물의 병해충을 미리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제법의 하나로, 종자로부터 옮아가 논이나 밭의 넓은 면적에 발생되어 문제가 될 병해충을 종자소독을 통해 쉽게 차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큰나락으로 소독을 했는데, 큰나락도 농약의 한 종류이니 적정량을 지켜야 합니다.

모종을 희석한 소독약에 잠시 담갔다 건져 파종할 곳에 파종했습니다.

 

 

지난해엔 쥬키니 호박을 심었는데 쥬키니 호박은 어릴때는 좋았는데 시간이 흐르니 끝이 물러졌기에 처음으로 애호박을 파종했습니다.

애호박은 쥬키니 호박과 달리 덩굴로 나가기에 여주 지지대쪽에 심었습니다.

 

 

단호박과 수세미인데, 한 구덩이에 한 포기도 심고 두 포기도 심었습니다.

 

 

파종할 곳에 물을 준 후 모종을 파종하고 다시 물을 흠뻑 주었습니다.

평소에는 마음이 잘 맞지 않지만 텃밭에 가면 둘이 한 마음이 되니 일이 재밌고 수월합니다. 서로가 미루지않고 알아서 할일을 하거든요.

 

 

파종한 맷돌호박, 수세미, 단호박, 애호박입니다.

 

 

땡초와 파프리카, 피망을 한 곳에 파종했는데 땡초는 알아 볼 수 있었지만, 파프리카와 피망을 어느게 피망이며 어느늠이 파프리카인지 열매가 열려 익어야 알 수 있습니다.

 

 

토마토도 큰토마토와 대추토마토 두 종류인데 곷이 피고 열매가 열려야 알 수 있으먀 옆엔 가지입니다.

가지를 즐기지 않지만 구색을 맞추기 위해 구입했습니다.

 

 

이틀간 여러 일을 했기에 피곤하여 대파 파종은 미뤄뒀으며, 생강은 소독후 비닐봉지에 담아 두었습니다.

잡초 매기 힘들다고 비닐멀칭을 했는데 그럼 여름에 난 뭐하지 하니, 봄에도 비 한 번 내리면 잡초가 쑥숙 자라는데 그걸 언제 다 맬끼고 하네요.

아~ 땅이 숨을 쉬어야 하는데…. 결코 반갑지 않은 비닐멀칭입니다만, 자꾸 말을 하면 전소리처럼 들릴까봐 뒀습니다.

그 사이 매실나무잎과 감잎이 돋았으며 오기피잎이 손같은 잎을 벌리고 있습니다.

 

 

 

4월 16일

여주가 시들하다고 했더니, 한냉병이 들었을 수 있으니 비닐을 씌우라고 하더군요.

하여 나무젓가락을 4개를 꽂아 일회용 비닐팩을 씌었습니다. 모종을 파종한 후 혹 죽을까봐 물을 열심히 주었더니 한냉병이 든 모양입니다. 또 비까지 내리니 비닐을 잘 씌운 듯 합니다.

다른 모종은 잘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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