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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아카시아(아까시) 꽃이 핀 풍경

by 실비단안개 2016.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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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13일

들길, 산길, 집, 텃밭에 온통 아카시아향기입니다.

꽃 향기중에 가장 강한 향기가 아카시아 꽃이지 싶을 정도로 향기가 아주 강합니다.

아카시아는 콩과에 속한 아카시아속 나무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전세계에 분포한다고 합니다.

아카시아나무는 원래 아까시나무로, 아까시나무의 학명 Robinia pseudoacacia (로비니아 슈도아카시아)는 바로 '가짜 아카시아'라는 뜻으로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아까시나무를 두고 아카시아로 잘못 불러왔던 것인데 자꾸 부르다보면 가짜가 참처럼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아카시아입니다.

하도 많은 사람들이 아까시나무를 아카시아라고 부르니 국립국어연구원이 펴낸 '표준국어대사전'이 그만 아까시나무를 아카시아로 부르도록 인정해 버렸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이젠 '아까시나무'를 '아카시아'로 불러도 되게 되었습니다.

 

아까시나무는 일제에 의해 황폐지 복구용 또는 연료림으로 도입 되었지만 왕성한 맹아력으로 수종을 변경할 때 애를 먹는 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시가 접근을 막는 구실을 하기 때문에 땔감 이외에는 환영받지 못했는데, 사실 아까시나무는 척박한 곳에 식재를 하면 땅속 공기 중의 질소를 빨아들여서 토양에 비료성분을 생성하는 뿌리혹박테리아를 만들어 토지를 비옥하게 하는 작용도 하고, 수평으로 뻗어가는 뿌리로 인해 흙이 떠내려가는 것을 막아주며, 꽃이 피는 5월에는 밀원식물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꽃은 5~6월에 피고 희며 총상화서(總狀花序 긴 꽃대에 여러 개의 꽃이 어긋나며 피는 꽃차례)로 나비 모양이며, 길이는 15∼20㎜로 향기가 강하며, 꽃은 송이가 크기에 푸짐한 팝콘같은데 꽃보다 향기가 먼저 꽃이 피었음을 알려주는 식물입니다.

들에서 나는 대부분의 식물이 식용이 가능하듯이 아카시아꽃도 식용이 가능한데, 밀원식물(蜜源植物 꽃이 많이 피고 꿀이 많은 식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아카시아꽃은 술을 담그기도 하며, 설탕에 절여 음료로도 가능합니다.

꽃을 송이채로 녹말을 묻힌 후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살짝 튀긴 아카시아꽃튀김은 꽃모양이 그대로 살아 있기에 이쁘며, 말려 베개속에 넣어도 좋습니다.

 

우리 텃밭 울밖에도 아카시아 꽃이 높게 피었으며, 벚꽃이 피었던 앞산에도 아카시아 꽃이 하얗습니다.

 

 

텃밭의 울밖에 큰나무에 까치집이 있는데 까치가 집을 지은 그 나무가 아카시아나무였습니다.

 

 

꽃잎이 열리기전입니다. 마치 버선같습니다.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콩과식물이 그러하듯 꽃이 나비모양입니다.

향기가 느껴지나요?

 

 

 

 

 아카시아 꽃이 떨어진 도랑물에도 향기가 날 듯 한 풍경입니다.

 

 

 

 

텃밭에서 도랑을 따라 올라가면 아카시아숲이 있는데 옆의 큰 오동나무도 꽃을 피웠습니다.

 

 

5월 13일 두동 2소류지에 아카시아꽃이 반영된 풍경입니다. 참으로 향기롭고 평화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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