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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헤어리베치(청풍보라) 만발

by 실비단안개 2016.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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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 15일

헤어리베치를 처음 만난 곳은 함평 나비축제장 옆의 청보리밭이었습니다.

꽃의 색이 하도 예뻐 블로그에 올리니 이웃이 녹비인 헤어리베치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근처 두동은 논이 비교적 많은 지역으로 녹비인 자운영이 한 때는 논을 덮었으며, 지금은 헤어리베치가 군데군데 피어 있습니다.

 

헤어리베치 신품종 청풍보라콩과의 덩굴성 1∼2년초로 아시아 남서부와 지중해 동부 원산지입니다. 영국에서는 1815년에 재배하였으며 내한성이 강하여 윈터 베치(winter vetch)라고도 하며, 모래땅에서도 잘 자라므로 샌드 베치(sand vetch)라고도 한다고 하는데 보통 베치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높이 1.5∼2 m로 자라고 속이 비어 있으며 겉에 세로줄과 더불어 털이 있으며, 잎은 어긋나고 7쌍 내외의 작은잎으로 되며 끝의 작은잎은 갈라진 덩굴손으로 되어 있는데 살갈퀴와 비슷합니다. 꽃은 적자색이며 20∼30개가 총상꽃차례로 달리며, 목초 또는 녹비식물로 심지만 요즘은 공원에 경관조성용으로 많이 심는 듯 합니다.

녹비작물(綠肥作物)은 꽃피는 시기에 생체(生體)로 농경지에 넣어주면 서서히 분해된 양분이 농작물에 비료로 이용되고, 분해가 덜된 녹비 식물체 조직은 유기물로 남아 지력을 보강해 주는 비료식물로서, 화학비료가 생산되기 전인 1960년대까지 우리나라 전역에서 널리 재배됐다고 합니다.

 

 

 

헤어리베치꽃은 총상꽃차례로 달린 꽃은 마치 현호색과 괴불주머니같습니다.

 

 

 

봄날 마음이 편안해지는 풍경을 주었던 복새가 익고 있으며 군데군데 헤어리베치가 피어 있습니다.

 

 

 

 

5월 15일 김해 낙동강레일파크에 가니 수변공원에 헤어리베치가 가득 피어있었는데, 간척지 토양개량을 위한 유기자원으로 볏짚, 퇴비 등이 주로 활용돼 왔으나 최근에는 보리, 호밀 등의 맥류와 헤어리베치 등의 녹비작물을 재배해 토양에 환원하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는데, 특히 헤어리베치를 이용하면 토양개량 효과뿐만 아니라 경관개선 효과도 높일 수 있어 그 활용가치가 매우 크기에 씨앗을 살포한 듯 했는데 아름다웠습니다.

헤어리베치는 농장에서는 재배하여 녹비로 사용하는데 우리는 아직 그럴만한 단계가 아니기에 이렇게 꽃구경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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