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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김달진 문학관을 그리게 하는 마삭줄(바람개비꽃)

by 실비단안개 2016.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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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담장에 시원한 바람개비꽃이 피었습니다. 여름으로 가는 길에 잠시나마 더위를 식혀주는 풍경입니다.

바람개비꽃은 덩굴식물이다보니 담장이나 나무, 전봇대 등을 기어 오르며 하얀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마삭줄은 5월에 피는 하얀 5개의 꽃잎이 마치 바람개비같기에 바람개비꽃이라고도 합니다. 마삭줄은 협죽도과의 상록 활엽 덩굴나무로 덩굴이 나갑니다. 5~6월에 새로 자란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취산 꽃차례로 달려 꽃이 피며, 꽃의 지름은 2~3cm이며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마삭(麻索)'이란 원래 삼으로 꼰 밧줄을 뜻하는 삼밧줄의 한자식 말로 마삭줄은 삼밧줄 같은 줄이 있는 덩굴나무라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마삭의 잎입니다.

 


마삭줄 꽃이 피면 바람개비가 도는 듯 한 아름다운 김달진 문학관이 생각납니다. 날씨가 덥기에 오전에 텃밭으로 가야 하기에 마음으로만 그리며 그리워 합니다. (날씨탓은 어쩌면 핑계일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게을러졌을 수도 있고 텃밭일이 재미있다고도 할 수 있으니까요.)

문학관엔 빨간 장미가 출렁출렁 할 것이며, 맞은 편 생가 담장엔 바람개비꽃이 쉼없이 돌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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