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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봄까치꽃을 닮은 큰물칭개나물의 꽃

by 실비단안개 2016.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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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

두동마을을 보물입니다. 그런 두동마을이 개발에 휩싸여 보배산 부분이 헐리고 있습니다. 어쩌면 5월 13일이 보배산쪽은 마지막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마을버스에서 내려 논길을 걷는데 수로에 처음보는 자잘한 꽃이 무더기로 피어 있었습니다. 뭐지?

 

 

나비도 꽃에 앉았습니다. 야사모에 동정을 구하니 '큰물칭개나물'라고 했습니다. 큰물칭개나물이라면 작은물칭개나물이나 물칭개나물도 있을 것이며, 뒤에 나물이 붙었으니 어린순은 나물도 가능 할 겁니다.


 

꽃을 자세히 보니 이른 봄에 피는 봄까치꽃을 닮았으며 무리로 피어 있는 모습을 보니 들깨의 꽃이 핀 듯 하기도 했습니다.



이른 봄에 피는 봄까치꽃인데 꽃이 많이 비슷합니다. 

 

 

카메라로 찍어본들 그 모습이 그 모습인데 그래도 좋아 한참 놀았습니다.


 

 

 

수로에 한가득입니다.

큰물칭개나물은 현삼과의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고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냇가의 습지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줄기는 높이 40~120cm 정도로 가지가 갈라지고 마주나는 잎은 길이 5~15cm, 너비 2~5cm 정도의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낮은 톱니가 있습니다. 5~8월에 개화하며 총상꽃차례에 달리는 꽃은 연한 하늘색 바탕에 자주색의 줄이 있습니다. 어린잎과 싹은 데쳐서 나물로 먹으며 퇴비나 사료로 이용하고 밀원용으로 심기도 한다고 합니다. 큰물칭개나물은 수생식물인 동시에 녹비식물이며 식용과 약용 모두 가능합니다.


 

큰물칭개나물의 줄기입니다. 아래로 갈수록 밤색이며 아주 뻣뻣하게 보였고 나물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모습이었습니다. 어린순일때는 몰라도 이런 모습을 본다면 나물로 절대먹지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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